사건1.
얼마전 방학기간에
제가 아이 혼자 놔두고 나가는 일이 별로 없는데
급한일이 있어서 아이 집에 혼자두고
10ㅡ1시 3시간 볼일봤어요.
초3 올라가요.
걱정은 되지만 너무 급했고 이제 초3이니 한번쯤은 괜찮지싶어서 볼일봤어요.
몇일지나서 남편이
"나도 이제 급하면 볼일있으면 혼자 놔두고 볼일보러가도되?" 물었어요.
사건2.
저녁에 아이들 숙제봐주고 하면 거의 티비를 안보는데 저도 육아하다보면 귀찮고 지치잖아요.
오늘이 그런날이였어요. 주말이기도했고,
저녁주고 만사귀찮아서 6시부터 9시반?까지 티비봤어요.
방에 있던 남편이 나오더니
"오늘 티비 오래보네. 나도 티비 보고싶을때 이렇게 오래봐도되?(아님 이렇게 봐도되?)"
라고 물었어요.
사건1.2의 저희남편 말투 어떤가요?
남편 압니다. 평소 제가 저렇게 애 안놔두고, 티비 저렇게 오래안보는거. 본인입으로도 안다고했어요.
알고있는사람이면 그런가보다. 무슨일이있나보다 하고 넘어가면되는데 저렇게 얘얘하더라구요.
제가 말투기분나쁘다고 왜저런식으로 얘기하냐니 자기는 그냥 담백하게 그냥 자기도 그래도도나싶어 물어봤대요.
오히려 제가 예민하다고하네요. 제가 예민한가요?
그게 아니라면 이상한거죠.
저렇게 돌려서 까는거 딱 질색입니다
좋지 않죠.
2. 아이들이라면 초3말고 또 있음?
지금 사용하는 말투는 언젠가 아이가 학교나 학원가서 분명쓰게 될거예요. 아이한테 어른이 이렇게 하는건 좋지 않다라고 하면 아이는 우리 엄마아빠는 하는데요라고 하겠지요. 잘못한걸 못 느끼니까요.
서로 감정이 안좋을때 얘기하기보다는 편하게 기분좋게 차라도 마시던가 맥주라도 한잔하실때 털어 놓고 얘기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부분은 나도 좀 잘못한거 같은데 그날은 사실 많이 지쳐서 이렇게 조금 쉬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그랬는데 당신이 하는 말을 들으니 별뜻없이 한말일 수 있는데 기분이 좋지 잃았다. 우리아이가 누군가에게 그렇게 말하거나 듣는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거 같으니 서로 조심해보자하고 좋게 얘기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왠만하시면 큰아이가 같이 있는게 아니라면 동행하시거나 주변에 맡기시는게 안전할거 같아요. 위험하잖아요.
매번 어린애들 혼자 두고 다니는건 아동 방임이고 학대 지만 살면서 어쩌다 한번 급한일 없는 상황이 있겠습니까?
그런것도 이해 못하고 살면 어디 힘들어서 살겠나요
서로 싸우라고 부추기는 건 아니구요. 진지하게 대화 하면서 이런 상황이 있었고 이래서 나도 좀 힘들고 말투 좀 고쳐 달라 하면서 풀어 보세요.
일단,이관점에서 동의못하시면..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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