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해가 안가고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와이프 욕하는게 아니고 정말이해가 안가서 그렇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거라면 꼭 좀 알려주셨음좋겠습니다.
)
요컨대
와이프가 저보다 수입이 좋아서
제가 퇴근하고 애들 픽업해서 저녁식사부터 취침까지
다한지 5년쯤된거같습니다.
그런사람들 있잖습니까.
요리를 해주면 "맛있다, 조금싱겁네 소금좀 더 넣어야겠어, 수고많았네'
같은 이사람이 가족을 위해, 유튜브보면서 만든 과정에대해 칭찬은 안하고
"맛없네, 싱거워, 짜. 어후 이거 언제다치워 개판이네"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말하는 사람이 제 와이픕니다.
(남자들은 인정욕구가 있잖습니까, 맛없는걸 맛있다고 해달라는게 아니고..)
와이프는 제가 쿠팡이나 심지어 다이소에서 5천원, 만원쓰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집에 반찬도없고 시금치가 많이들어와서
시금치 크림파스타를 하려고 6만원정도 재료를 구매해달라고 했습니다.( 와이프 지출때문에 와이프폰으로 시킵니다.)
근데 가격을 보더니 가서 사먹는게 낫겠다고
안시킨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마"하는데는 상대를 납득시킬수있는 논리정연한 이유가 있어야하지않나요? 제가 타당한 이유를 대보라고 하면 그냥 안된다합니다. "맛이없다" 맨날 다먹지도못하고 버린다"
(그건 결혼 초창기때 3인가족 재료양을 잘몰랐을때입니다.
제가 해주는 요리들을 아이들은 따봉해주면서 잘먹습니다. 맛이없으면 본인한테 안만들어주면되는건데 저렇게 본인하고싶은대로만(가족들한테는 더 막대하고,막말합니다)
이제 맨날같은걸로 싸우는거에도 도가 터서인지 웬만한건 말안하는데
저렇게 무대뽀로 타당한이유없이 논리적으로 이유를 설명도못하면서 제가 하는 모든것에대해 안된다고합니다.
찬,반 토론을 하려면 상대를 설득시킬수있는 객관적인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저렇게 독재적으로 본인하고 싶은대로 하려는게 너무 납득이 안가고 이해할수가없습니다..
변기뚜껑내리는거, 바로바로 설거지하는거,주말마다 바닥걸레질하는거, 오래걸렸지만 이제 실천하고있는데
저는 다른거 안바라고
명령조로 말하는거, 이유없이 하고싶은대로만 하라는, 내로남불 하지않는거
이것만 제발좀 지켜주면 내가 떠받들으면 살수있다고했는데
안되네요.. 본인을 납득시키려고 하지말라네요.
지는 혼자가 편함 능력읍구
그걸 평생 맞추던지? 참던지? 갈라서야쥬
사람안변함
참고 사시다가는 나중에 결국 사랑해서 삽니까? 오래살다보니 그냥 정붙이고 사는거지요... 소리 나옵니다
그 문제로 여러번 다투거나 대화도 하고 심지어
각서도 받았는데요.
약 20년이 지나서 애들이 성인이 되니까.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자나. 그냥 살아....내가 뭐 바뀌겠어?
포기해! 포기하면 편해'라고 선언을 하더라구요.
이게 남편이 싫은게 아니라 성격 자체가 그런 여자였던 거에요.
그냥 성격이구요.
님이 하시던 일을 조금 줄이고 아내에게 떠넘겨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어느 정도 받아 들일 겁니다.
참고로 그 상황에 이혼한 사람의 조언을 받고 이혼 하고 싶으신건지
아님 참고 견디고 살아온 사람의 조언을 받고 결혼을 유지하고 싶으신건지는
잘 몰라서 저는 그냥 사는쪽의 조언을 드립니다.
애는 둘이 낳고 혼자서 키운다는 발상 자체가 이상한거요.
나 애 셋이우... 근데 내가 잘번다고 내무부 장관에게 저런 식으로는 안했소.
깊은 대화를 하셔서 속에 있는거 다 꺼내 놓고 청소하시우... 안그럼 병난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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