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힘들고 칙칙한 재미없는 글 올려 죄송합니다
지우라고 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올해 31 남자이고 몇년전 아버지 병간호 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방황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 다잡고 살아야겠다 하지만 다시 돈버는 직장생활, 사회생활 세상이 두렵고 겁이 납니다
어머니도 몸이 안좋으셔서 갑자기 아버지처럼 돌아가실까봐
무섭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 성격 입니다
그래서 집밖에 나와 돌아다니지만 해만 지면 다시 제자리 입니다
혼자 가장이 되어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방향도 잃은채 살고 있습니다
따끔한 조언 혼내킴 쓴소리 인생 선배님들 말씀 도움 부탁드립니다
주변에 형님들이나 친척 아무도 안 계셔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좋은 밤 되시고 건강유의 하시고 3월 마무리 잘 하십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께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도록 거울보고 다짐하시고.
어머님 건강에 더욱 신경쓰시고,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해 사랑해 드리세요.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일하다보면
정신차려보니 애가 다컷음...
28~36세 회사원 개처럼 일해 4억.
36~40세 사업이랍시고 벌이다 재능없어 폐업.
수중에 3천... 애는 하나 다섯살.
40~44현재 다시 개모드 돌입. 현재 수중에 유동성자금 1억 조금 미달. 애가 커가면서 돈들어가는게 무시못하네요.총각때 여친없고 노예생활할때는 돈쓸시간이없어 잘 모였는데...
사업하다 쓴맛단맛 다보고 결국 좌절했지만 아직 젊다 생각하고 개돌하면 주위에 어떤시련과 유혹이 와도 이겨낼수 있습니다. 의지를 다잡기 바랍니다.
재활병원에서 5년 계시다가 이제 집에 모시고 손잡고 운동시켜드리고 식사 챙겨드리고 재가(나라지원 간병인)협회에서 이모님이 나오셔서 세시간 도와주고 가십니다
마흔넘은 아들이 어머니앞에서 재롱도 부리고 생선 가시발라드리고 이닦으실때 물떠서 바가지에 편히 하시도록 합니다 밤에 화장실 가실때마다 저도 같이 깨서 가요
14년째 입니다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오래오래 살으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 보필하던 아버지는 급성 식도암으로 세달만에 하늘로 떠나시고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몸힘든건 괜찮습니다 며칠쉬고 며칠 바람쐬면 됩니다
마음아픈건 꽤나 힘듭니다 아니 괴롭습니다
아버지 가신지 5년째지만 적적할때면 주말에 소주한병사서 산소에 뿌려드리고
아무도 없으니 보고싶다 말씀드리고 혼자 펑펑울고 무거운 마음 조금 풀고 내려옵니다
저는 아버지가 멀리 여행가셨다 생각하고 버리지 못한 아버지 핸드폰에 가끔 전화를 겁니다
그냥 제 넋두리 입니다
힘내서 살아가세요 무슨일이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세요
일할때 만이라도 집중해서 다른 잡념 떨쳐내세요 그럼 살아집니다
그리고 하루 한시간 두시간이라도 운동도 하시고 본인을 위한 시간을 꼭 주세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형님을 위해 좋은 날이 많아지길 바라겠습니다.
어머니 모실수 있다면 여행 겸사겸사 하며 멘탈 잡아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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