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희아버지는 전기일을 꽤 오랫동안 해오시다가
제가 20대 초반일 때 감전사고를 크게 당하셔서
왼손 검지와 중지 손가락이 없으세요 ㅠㅠ
사고가 난지 세시간여만에 발견되셨고,
손으로 들어간 전기는
가슴과 팔, 등쪽으로 터져서 분출이 되었고,
과다출혈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이 되셨었죠
한 15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심장이 쪼여오는듯하네요;;
암튼! 그래서 그때 병원에서 아버지 출혈량이 너무 많으니
헌혈증 있으면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노느라 바쁜-_-;;; 20대 초반이어서
헌혈증이 어디있겠어요 ㅠㅠ
다행히 언니랑 언니 지인분들이
헌혈증을 많이 모아주셨어요
일주일도 버티기 힘들것이라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에도 불구하고
딱 3일만에 의식 돌아오셔서
지금까지 아주 건강히 잘 계시네요 ㅎㅎ
그래서 그때 생각했죠,
이번에 받은 도움.. 나도 돌려줘야겠다!
중간중간, 빈혈이 심해지고, 피부과약도 먹고 해서
헌혈을 진행하지 못하고 돌아온적도 있었지만,
건강이 허락해주는 한
헌혈주기가 돌아올때마다 실천하고 있어요 ㅎㅎ
그게 바로 오늘입니다!
다녀왔어요 ㅎㅎ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추천합니다
다 베스트 보내주더라~흥!
고1을 시작으로 2달에 한 번 대학교때는 심심?할때마다하고 친구 지인들에게 얻고 필요한 사람들 특히 백혈병환자분들 지인들에개 나눠주면서 모아온 헌혈증 정작 아버자 수술땐 단 한 장도 도움못받고 헌혈증보이던 나애개 헌혈증안된다며 비웃던 의사얼굴 뒤로 집에 돌아와 수백장의 헌혈증을 찢어버리고 헌혈도 버리고... 누구보다 헌혈애 앞장서고 권유했던 고딩 대딩 RCY
헌혈증서는 수혈비용 중 혈액제제 금액을 전액 공제해주는 기능입니다.
어차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실제로 환자는 본인부담률만큼만 본인부담액을 내는 것뿐이고,
헌혈증서는 그 본인부담액을 100% 공제해줍니다.
헌혈증서는 중간정산이나 퇴원전 정산에 사용하는 것이어서 원무과 제출하면 그만입니다.
치료를 하는 의사는 원무행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에 의사가 '헌혈증 안된다 만다' 그런 얘기할 일도 없습니다.
링겔에 피주사 3개 동시에 꼽고 수혈받아서 살았습니다.
그전에 헌혈 몇번했던것과 사촌형 헌혈증 받아서 그나마 다행으로 처리했던적 있는데,
누가 헌혈증 도움없이 피를 사라고 하나요?
나이가 몇살이시길래 헌혈증을 몇백장을 모을수가 있는건지..?
헌혈증이 피를 준다고 들어서 고딩때 일부러 청소년 적십자 가입하고 고교때부터 rcy여서 타학교 타타학교 등 인맥 지인 다 동원해서 밥사고 술사고 해서 기회만 있음 헌혈증 얻었다.
중3때 이삿짐 알바를 시작으로 사회생활 시작해서 주머니에 돈은 항상 있었다.
주위에서 누가 백혈병이네 헌혈증 필요하네 하면 나한테 먼저 연락왔고, 저넘 헌혈증 많다고 ... 그럼 아낌없이 필요한 장수만큼 나눠주고, 나도 헌혈해주고...
경험담을 얘기해줘도... ㅉㅉㅉ
헌혈증서는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똑같이 '수혈비용 중 혈액제제 금액의 본인부담액을 공제'해주는 기능일 뿐입니다.
본인부담액은 건강보험 적용 후 본인보담률만큼이구요.
쌍팔년도에도 헌혈증서로 수혈을 할 수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쌍팔년도에는 지금보다 건강보험보장성이 낮아서 (중증질환산정특례제도 같은 건 노무현정부때나 도입되었기도 하고)
'물가를 생각했을 때' 증서공제금액의 가치가 현재보다는 컸다는 그 차이일 뿐입니다.
다 베스트 보내주더라~흥!
아버님이 비록 손가락은 잃으셨으나 건강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고요. 15년 전엔 헌혈증이 있어야 수혈을 받을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12년 전 무렵부터는 (제가 그때부터 수혈을 받았으니) 헌혈증으론 수혈비대체만 되고, 지정헌혈 이외에는
헌혈증으로 수혈받을수 없습니다. 의사의 오더에 따라 공평하게 수혈합니다. 많은 분들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길..
예전에도 헌혈증이 있어야 수혈을 받았던것은 아니고,
수혈은 수혈대로 받으셨고, 나중에 헌혈증 제출하고 정산 받았던것으로 기억해요~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정신이 없기도 했어서
정확한 정보를 알지못했지만, 글 쓴 취지는 헌혈증을 가져와야만 수혈받을 수 있다가 아니라..
그때모아준 헌혈증의 도움을 갚기위해 제가 오늘날 이렇게 헌혈에 동참하고있다로 받아들여주면 좋을것 같아요^^
대단하십니다 ~~
추천드려요
날씨도 참 좋구요
글쓴이를 확인하지 않고 댓글 써서 .. 몰랐어요. 죄송해용..
빈혈일땐 헌혈도 안되겠지만 형님 몸건강 꼭 챙기세요. 빈혈 너무 힘들죠..
빈혈은 몇년 고생하고 나니까 지금은 보통사람보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더 좋은걸로 나와요 ㅎㅎ
대파횽아도 건강 잘 챙기고, 잘 먹고 잘 쉬고 해야해요~
그런 안과를 가서 시력 검사를 받든가..
"나의 작은 수고가 누군가의 삶의 미래가 된다면 나는 그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고생하셨으니 물 드시고 잘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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