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인가... 옆집에 신혼부부가 이사 오셨는데 이사 온 날에도 저렇게 간식이랑 편지로 손수 인사를 해주셨었어요
제가 아직 30대초반인데 촌에서 자라서 그런지 오지랖이 넓어가ㅎㅎ 뭐 나눠먹는걸 참 좋아해요
수박 사는 날이면 잘라서 가져다주고 집에서 만든 초콜릿도 드리고 했는데... 어느 순간 이게 상대방한테 부담일수도 있겠다 싶은거예요
물론 감사하다고 기쁘게 받으셨지만
피곤한 맞벌이 부부에겐 무조건 반갑지만은 않을수도 있겠다! 하고 벨누르는걸 자제했죠ㅎ
요즘엔 퍼스널스페이스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오늘 저렇게 예쁜편지와 간식을 주고 가셨네요
아기는 또 얼마나 곱고 예쁘게 키우실 지 안봐도 보여요 :)
저는 그렇게했어요~
저는 그렇게했어요~
혹시나 개인정보가 될만한것들을 가리다보니 편지가 잘 안보이시죠ㅎㅎ
멀리있는 가족보다 기분좋은 행운입니다.
자꾸 현관 복도 침범할때 속으로 욕하지만 제발 현관복도 치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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