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 절대 코베아 사의 와일드 알파 카모 제품은 절대 구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2024년 1월 31일 쿠팡을 통해서 코베아 사의 와일드 알파 카모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와일드한 상황에서도 견딘다고 광고를 해서 780,000원이라는 큰 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텐트 구입 후 두번째 피칭(캠핑장)때 바람이 조금 부는 상황이었고 첫 피칭때 텐트의 약점(텐트가 바람에 취약, 바람이 안 부는 날인데도 약간의 바람에 텐트가 뜨려는 현상이 있었음)이 보였기에 저희는 바람을 안 부딪히는 방향으로 피칭을 했습니다.
그리고 돼지꼬리 스크류팩/오징어팩/데크 옆면 카라비너 형태의 쇠 등을 이용하여 텐트의 줄이란 줄은 다 고정을 했습니다.
텐트를 피칭 후 휴식 중 갑자기 촤악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 봤더니 플라이 옆쪽이 찢어졌습니다.
코베아에 AS를 신청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잠시 자리를 비우고 텐트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텐트가 펄럭 뜨면서 갈기갈기 찢어지고 바람에 날렸습니다.
저희는 깜짝 놀라 거의 다 찢어진 스킨의 텐트를 겨우 수습하고 2박3일 일정의 캠핑장에서 단 2-3시간 정도만 머물다 철수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에 난로라도 켜두었더라면 불이 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정말 아찔했습니다.
저희가 머문 캠핑장에는 여러 텐트들이 계단형태로 일렬로 정렬되어서 피칭이 되어 있었고 다른 텐트들은 멀쩡했습니다. 옆사이트의 스크린 타프까지...
다음날 쿠팡 사이트에서 환불 신청을 하려고 하니 7일이 경과되서 환불이 안된다고 했고 쿠팡측에 해당 내용을 문의했으나 황당한 말을 들었습니다.
쿠팡측의 주장은 해당 상품은 판매자상품이기 때문에 쿠팡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해당 상품이 판매자상품인지 쿠팡 상품인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어떤 소비자가 쿠팡을 보고 구입을 하지 소비자가 판매자까지 체크를 하면서 구입을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쿠팡측은 어떠한 잘못도 없다 였습니다.
쿠팡의 광고에 "와일드는 거친 환경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내구성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어떤 순간이든,어떤 환경이든 와일드와 함께 자연과 더 깊은 교감을 경험하세요" "거친환경에 대응하는 고밀도 폴리 립스탑 원단" "고밀도 폴리 립스탑 원단이란?와일드 알파에 사용된 고밀도 폴리 립스탑 원단은 기존 원단보다 세밀한 날실과 씨실을 더욱 촘촘하게 직조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폴리에스터 원단입니다. 더욱 얇고 더욱 높은 밀도의 직조 방식은 나일론 원단과 같이 탄력적인 텍스처를 제공하며 격자무늬의 립스탑 직조를 더해 내구성을 더욱 높였습니다."라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 이건 과장 광고를 먼저 의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름 또한 와일드 알파 카모 입니다.
이후 코베아에 연락을 했고 실제로 물건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고 하여 텐트의 부속품/본체 모두를 발송했습니다.
헌데 7일 후 돌아온 대답은 자체 시험서를 보여주면서 본인들 텐트에는 결함이나 어떠한 문제점도 없고 재질도 인증된 재질은 아니지만 타 텐트와 유사하다
라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코베아 측은 옆면 하단 고리에 고정을 안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거 같다는 식으로 소비자의 잘못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옆면 하단 고리에 스크류팩으로 데크와 고정을 했습니다. 코베아측에서 말한 모든 부분에 고정을 했고 증거 사진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체시험서에서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은 재질이 타 텐트와 유사하다고 했는데 저희가 머문 캠핑장에 다른 텐트들은 아무런 흔들림 없이 즐겁게 캠핑을 했습니다.
AS담당자의 결론은 텐트 상태가 심하게 손상되어 AS할 수 없다. 영업일 기준으로 5일을 기다리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근데 우린 환불을 요구했으나 텐트의 결함이 아니므로 환불은 해줄 수 없고 결함이 아니여서 캠핑장 비용도 부담을 할 수가 없다 였습니다.
78만원은 결코 작은돈이 아닌데 7만원짜리 저가 브랜드(버팔로)보다 내구성이 떨어지는데 그 10배 이상의 가격을 받으면서 허접한 자체 시험한 내용을 토대로 환불/보상이 불가, 그리고 as담당 팀장이라는 사람이 코베아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을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as도 해줄 수 없으니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과대광고,텐트 품질이 엉망인데 쿠팡과 코베아 누구도 책임이 없다고 하면 78만원이라는 큰 돈을 아무 잘못 없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나요?
소비자는 광고/판매처를 믿고 구매를 하는거 아닌가요?제품이 잘못되서 복구 불능 상태가 되었는데 그걸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게 맞습니까?
판매처와 제조사가 아무런 대응도 안하면 소비자는 쓰레기통에 78만원을 버리는거와 뭐가 다른가요?
소비자보호원에서는 본인들은 원만한 합의를 하게 하는 기관이지 원에서 할 수 있는것은 없다고 합니다.
78만원을 그럼 소비자가 그냥 모두 포기하라는 의미로 들리는데 소비자를 보호할 기관이 대한민국에 있다고 믿습니다.
많이 많이 억울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참고로 20년 넘게 캠핑을 해온 부부이고 캠핑을 좋아해서 장비를 애지중지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텐트도 많이 있는데 정말 최악의 상황/극한의 상황에서 많은 캠핑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어이없이 텐트가 갈기갈기 찢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더구나 78만원 하던 텐트가 4월 말 30만원 가량이 떨어졌습니다.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인가요?
문제점
1. 쿠팡은 판매자로써 책임 회피
2. 코베아 제조사/AS담당사 로써 책임 회피
3. 소비자의 실수로만 몰아가는 파렴치한 대응 (증거 사진 보유 중)
쪽지 보냈으니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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