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밤에 시골에내려가다가 죽을뻔했고 시골에서 올라오는길에 또 죽을뻔했던일이 있었읍니다,저는 고향이 강원도 산골이라 자주는못가고 일이있을때에만 내려가는데 그날은할머니 제사여서 서울에서 오후여섯시쯤에 출발하여 아홉시쯤시골에 거의도착하니 도로확장공사로 인하여 도로가 많이바뀌었더군요. 어릴때에 매일와다갔다 하는길이라 평소에는 편하게 다녔었는데 그날은 가로등도없고 공사로인하여 바뀐도로를 처음가는길이라 속도를 낮출려고 천천히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앞을보니 바로앞 도로한가운데에 송아지크기만한 시커먼게 있는겁니다, 너무놀래서 경적울울리며 핸들을 급하게틀었지만 퍽 소리가나서 내려보니 고라니가 절룩거리며 도망가고있더군요, 사람이 아닌것을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 차를살펴보니 운전석쪽의 범퍼가 조금찌그러지긴 했지만 불행중다행이라 생각하고 시골집에서 제사를지내고 다시서울로 출발하여 진부령길에 들어섰는데 다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길은 괭장히 구불구불하고 위험합니다,더구나 밤에는 가로등하나없는길이라 매우 위험하기도 하고 아까있었던 고라나사건이 생각나서 천천히 주행하던중에 급커브길이 나와서 핸들을 급하게돌리는순간 도로한가운데에 또 시커먼게 있는겁니다,순간적으로 저걸피하면 내가죽거나 다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왜냐햐면 그길은 내가가는차로는 우측에 콘크리트벽이있고 반대차선에는 가드레일이 설치되어있는데 그너머는 깊은계곡이라 더위험할것같아 그냥받아버렸읍니다,순간 빡 하는소리가나서 차를세우고 뭔가하고 살펴보니 이미 다른차에 치어서 죽어버린 고라니새끼였습니다,시골길에는 야생동물이 자주출몰하고 그동물들은 불빛을보면 그자리에서 못움직인다고 합니다,때문에 앞에있는것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이미늦어 차는물론 최악의 경우에는 인명사고도 발생할수있다고하니 아는길이라도 속도를 낮추고 서행운전하는게 가장 안전한것같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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