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새거 사서 장롱에 보관하는 것 보다
중고를 알아봤어요.
(무슨 악기인지는 생략할게요.
괜히 그 판매자랑 엮이기 싫어서요.)
그래도 20년 전 악기를 이런 저런 악기를 사보고
사기도 많이 당해봐서
이번에는 딸 아이거니 더 조심했는데
또 당했네요 ㅠㅠ
저는 개인 악기보다는
악기사에서 파는 중고를 알아보았고
중고나라에 악기사 이미지를 넣고
판매하는 판매자가 있어서
조금 더 비싸도 상태 좋고
수리가 되어있는 악기를 골랐죠.
악기사에서 판매하는 악기를 사는 이유는
나중에 악기를 쓰다면
as를 받아야할 때
본인들이 판 악기이면
어느 정도 무상으로 해줍니다.
악기를 택배로 받았고
겉이 깨끗하고
1차는 안심하고 연주를 해봤는데
뭔가 이상하게 소리가 잘 안나더군요...
솔직히 이때까지는 저와 딸 아이의
실력이 부족하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일단 판매하는 분에게는
어느 부분이 문제가 있으니
나중에 시간이 나면
as를 받고 싶다고 메세지 드렸어요.
그러니 전화가 오더군요.
as는 **악기사로 오시면 되는데
가기전에 본인에게 전화를 미리 해달라고....
미리 연락을 해달라...
왜 여기서 눈치를 못챘을까요? ㅋ
전 주말이 거기까지 가는 시간이나 주차비용으로
인근 악기 수리하는 곳으로
편하게 갔다가
수리하시는 분에게 엄청 잔소리 듣고 왔습니다.
"악기를 모르시면 중고 사지 마세요"
"본인은 이 악기상태라면 무조건 환불합니다"
라고요!!!
그래도 20년 전
수많은 악기를 사봐서
그리고 중고 가격이 그리 큰 가격대가 아니어서
제가 방심을 했나 봅니다.
그래도 딸 아이 악기 수리할 때
저와 나이가 같은 악기1호
그리고 반짝이는 악기2호
함께 수리를 맡겼네요.
결론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살 때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ps: 글 쓰다보니 예전에 서울대생에게 산 고장난 아빠백통 기억나네요. 서울대 캠퍼스 안에서 거래를 해서 믿었는데... 고장난거...
전 앞으로 새것만 살게요...
저도 잘 모를때는 걍 새거사는게 맘편한것같아요
문제있으면 AS.환불같은게 용이하더라구요
그래도 와이프 눈치 보면서 수리 못한 악기1, 2호를 딸 아이 핑계대면서 수리를 해서 얻은 것도 있네요 ㅋㅋ
클라리넷 아니면 플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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