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때 한 회사에서 겪었던 억울한 일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현재 진행중입니다.
|
2022년 1월 원X먼트라는 한 플라워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직원공고에 관공서휴일 휴무...
온라인 당일배송 꽃집이다보니 공고와 상관없이 빨간날에 일하는 거 바쁜 시즌엔 일하는 게 당연하니 뭐..이해합니다.
그런데 야근에 초과근무시에도 야간수당이나 초과수당은 단 한번도 받아본적 없고, 하물며 정직원도 아니였습니다.
실제로는 계약직에다 사전에 말이 없었던 필기시험까지 보게했습니다.
시험을 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걸 통과하지 못하면 무기한 수습이라는 게 이해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사하고 적응을 하고 있던 중 5월 어버이날 시즌을 맞이했고, 알바시급으로 받는 게 억울했던 전.. 어떻게든 공부해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입사한지 5개월만에 수습기간을 끝마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노력해서 들어간 회사가 계약직으로 들어간거라 생각하니 전 너무 억울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첫 회사이기도하고, 면접보러 다니는 절 열심히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실망시키기 싫어 경험이다 생각하고 버티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이 모르고 있었냐구요? 알지만 이래야만 사람이 들어온다며 공고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닌지 1년이 다되어 가던 도중 문득 월급이 한번 크게 다르게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상하다싶어 직원들과 함께 급여명세서를 공개해보니 저만 1년이 다되어 가도록 수습급여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첫 직장이고 연봉제였기에 설마 잘못들어왔겠어?라던 제 생각이 너무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대표님께 바로 말씀드렸더니 "아 그래요? 예 뭐 노무사에 말해볼게요"라며 다소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마치 알고있었단듯이..
알고보니 수습기간이 지나고 새로 작성한 제 계약서를 노무사에 전달하지않았으며, 그쪽에서도 직원이 바뀌어 몰랐다며 다시 보내주겠다했습니다.
또한 일하는 동안 월급날짜가 밀리는 일은 허다했습니다.
자기가 휴가나가서, 일이 바빠서 등등..
그 후 그동안 덜 받았던 급여는 받았으나 문제는 퇴직금이었습니다.
한달이 지나 계약기간이었던 1년이 채워지기 2주전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해고통보에 더불어 19일까지만 일하라며 말씀하시기에 퇴직금은 받아야겠어서 그때는 못나간다라고 하자 그럼 퇴직금을 줄테니 19일에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25일이 1년되는 날)
그런데 다음날은 또 "24일까지만 일해라 퇴직금 주겠다. 나갈 때 필요한 서류는 회사 채팅으로 보내놓아라" 라며 그래놓고 그 날 제 회사계정을 말도없이 삭제해버리셨습니다.
그 계정엔 그동안 받았던 급여명세서와 연말정산에 관한 메일들 그리고 계약서에 적힌 제 개인정보들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대표님께 "메일로 보내주셨던 명세서와 계약서들 혹시 다시 보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미처 확인못한 메일들도 있어서요. 아니면 메일을 잠시 복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하자 알겠다며 말씀해놓고 결국 끝까지 돌려받지못했습니다.
그렇게 퇴사 후 월급날(2024.02.10) 퇴직금을 같이 보내준다 하셔놓고는 퇴사한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은 커녕 퇴직금도 절반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퇴사하고 2개월이 지나고서 결국 노동청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노동청은 대표가 연락을 안받는다며 계속 출석요구는 보내고있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라며 상황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이 회사가 함께 하고있는 베이커리 또한 위생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베이커리에서 시트를 만들어서 플라워팀으로 넘겨주면 플라워작업하던 테이블에 종이한장 깔고 그 자리에서 케이크에 꽃 꽂는 작업을 했습니다. 베이커리가 일하는 곳에서 쥐가 나오는 건 허다했고, 바로 옆이 플라워작업을 하는 곳이었는데 밥먹다 바퀴벌레를 보는 건 일상이었습니다.
베이커리는 인터넷이 레터링케이크라고 치면 상단에 당일배송된다며 홍보하고 있는 집입니다. (라X케이크)
여기에서 일하던 직원도 제가 퇴사한 시기에 비슷하게 임금체불로 신고한 여력이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연락은 커녕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계시네요..
너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혹시 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글씨가 너무 작아요ㅠㅠ
여기다 어르신들이라 글자 작으면 잘안보십니다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