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와이프가 출산을 하고 2년이 지났는데 만삭 몸무게와 동일합니다.
사실 문제는 몸무게를 줄이는게 아닙니다.
와이프의 무기력증이 미친듯이 짜증이 납니다.
오늘도 애기 데리고 나가서 나들이 좀 하려고 했는데 2시간도 안되서 피곤하니 집에 가잡니다.
짜증이 미친듯이 나지만 애 앞에서 싸울수는 없으니 집에와서 아이랑 다시 집 앞으로 나왔습니다.
운동을 하라고 권유도 하고 같이 해주겠다고도 하고 뭐 필라테스든 PT를 받든 원하는거 다 해준다는데도 싫다고 누워있습니다.
저는 와이프의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게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서 살을 빼면 좋겠지만 어린이날에도 동물원 갔다가 1시간도 안되서 너무 피곤하니 집에 가자고 해서 왔습니다.
처음엔 몸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병원도 여기저기 데리고 가봤는데... 의사들이 전부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을 권유합니다.
근데 안해요... 미치겠습니다.
그냥 움직이기 싫답니다.
그래도 애기가 지금은 어려서 괜찮지만 아이가 크면서 체력도 좋아지고 하면서 밖에서 오래 놀고 싶을텐데 엄마가 1시간도 안되서 집에 가자고 하면 아이가 어떻겠습니까?
진짜 사정도 해보고 별짓 다 해보고 다이어트 약까지 사서 줬는데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저도 점점 우울증이 오는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웃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 우울증이냐 아니면 기분이 안좋냐 물어도 그런거 전혀 없답니다.
처음에는 싸우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집안일 안해도 그냥 놔둡니다.
애기 앞에서 한번 눈 돌아서 싸웟다가 애기가 그게 큰 트라우마인지 한동안 밤에 자는데 경기 하는거 보고서는 절대 안싸우고 와이프한테 화도 안냅니다.
지금 제가 뭐라고 쓰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답답해서 두서 없이 적고 있는데
혹시 와이프분 무기력증 탈출 하신분 또는 운동으로 다이어트 성공하신분 있으시면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이런 생활이 앞으로 평생 이어지면 저도 못살것 같습니다...
분명 이유도 해결방안도 있을껍니다.
분명 이유도 해결방안도 있을껍니다.
그런데 못해줬다?! 그럼 심각한 우울증옵니다.
치료꼭받으세요.
제남편이 님만 같았어도 이혼생각안했을겁니다.
적어도 님은 화난다고 물건던지진않잖아요.(10년넘게 참은 바보입니다)
사람한테 안던졌으니 괜찮다고 말하는 남편과 사는 와이프입니다.
상담으론 해결이 안되서 이혼을결심했지만
두분은 꼭 상담받아보고 좋은방향으로 해결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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