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5월4일 결혼한 새신랑 입니다.
집은 일산인데 , 와이프 집쪽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어 경북안동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가족들과 친구들해서 45명이 와야하기에 "올버스"라는 버스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견적해서
월명관광여행사라는 회사에 "이팀장"이란 사람에게 진행하기로 하여 전화와서 계약금 넣고 진행하였습니다. 
근데 "이팀장"이란 사람이 운전하는게 아니라 다른 버스기사 2명을 중개하는거더라구요 
친절하게 잘해준다 하길래 아무 의심없이 했고 , 제가 일산에서 9시에 출발하면 시간 충분하냐고 
몇차례 물어봤고 충분하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녹취있음) 
문제는 , 식당일 메이크업 받고 있는데 버스 탄 지인들과 가족한테 계속 연락이 오는겁니다.
네비상에 5시간 50분이 나온다 무조건 늦는거 아니냐 등등요
버스기사 전화해보니 네비에 그렇게 나온다 출발했는데 어쩔수 없죠 이러더라구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아니 네비상에 그렇게 나오면 버스기사들이 한두번 일하는게 아닌데 네비에 그렇게 나오면 경부로 돌려서 버스차선타고오던지
다른 길로 와야 정상아닌가요? 그냥 무책임하게 네비찍고 와서 결혼식이 2시인데 3시30분 넘어 도착했습니다.

저는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을 망쳤습니다.. 지방이라 버스대절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인데 
가족,친구들 없고 신랑측 사람없는 채로 결혼식 했습니다.
본식 사진업체 사진 다 찍고가서 사진하나 못남겼고 , 뷔페 최소인원 식권 사야해서 45명 식권 비용 다 날렸구요
고모들은 새벽부터나와서 메이크업 업체에서 메이크업받고 한복도 빌려 입고 오셨는데 
사진하나 못찍었습니다. 

근데 지금와서는 중개했던 이팀장은 자긴 모르겠다 협의가 안된다 버스기사들 번호/이름 문자로 남겨주고
당사자들끼리 알아서해라 이러네요
저는 중개하신 월명관광여행사/이팀장 님께 손해배상해도 하겠다 버스기사들 말구 그쪽에서 중개하셨으니 그렇게 하겠다
중개할땐 언제고 이렇게 쏙 빠지시냐 이러고 끝난 상태입니다..

정말 너무 화가납니다 , 전 결혼식이 너무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가족 , 친구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구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