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병명은 기억이 안나고
여튼 긁으면 피부가 허물처럼 변해서 나중에 벗겨지는 병이에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요즘 병원은 신분증을 가져가야 진료를 받을수 있어요.
그러나 그러지 않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
접수 받는 간호사 쌤한테
'지난번에는 그냥 했는데.....'
'다른 병원은 안그러는데.....'
'여기 의사쌤이 날 기억할텐데......'
이런 문답을 무려 5분 넘게 하시는 할머니가 계시더라는 거죠.
문제는 이분이 포기를 몰라......또 나타나.....
'집까지 갔다오면 1시간이 넘는데.....'
'내가 갔다 오는 동안 순번 예약을 해놓으면 안되나......'
'지금 예약해서 오후진료라면 오후 언제 와야 하나......'
여튼무튼 접수 받는 간호사 쌤의 인내력의 끝을 본것 같은데
또 오셔.......
'한번만 어케 해주면 안되나......'
'내가 여기 자주 오던 병원인데......'
'지인 그러는데 신분증 없어도 된다는데......'
'서울 병원은 신분증 그런거 없어도 되던데......'
이게이게 젊은 사람이 그랬으면 진상이라고 혹은 멍청하다고
욕을 먹을 일인데
워낙 노인이시다 보니 이해하고 참고 또 설명하고 하더라구요.
그걸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내 입장에서는.....
'고의임'
일부러 못알아 듣는척 하는 거임......
그렇게 시간 뺏으면 결국 간호사가 GG 칠거 아니까....일부러......
우리나라의 노년층들 중에는 그런 수법을 아주 잘 활용하는 분들이
정말정말 많음. 아마 우리 지역은 몇명 제외하고 거의 다 그럴듯.....
노인공경이나 어르신 공경이나
구세대에 대한 배려가 줄어드는 것은
MZ 세대가 싸가지가 없는게 아니라
당 세대가 스스로 그런 대우를 받게 만들어 가는듯.....
노상방뇨하는 친구를 말리지 않는다면
음주운전하는 친구를 신고하지 않는다면
해당세대의 욕을 같이 먹겠다는 의지로 보는게 맞을듯.....
'난 아닌데.....' 이래봐야 같아 보임.
간호사님이 고생이기겠네여...
알파 세대인 저는 스맛폰에 신분증을 넣어서 다녀요~
예전 탈모로 좀 다니던 곳......
부담스러워요~
젊은사람들은 그래도 어플깔고 다 보여주던데
말이쥬.
저는 젤 무서븐게 다른병원은 해주던데에요.
무적방패권이지 뭔지;;;
30대 아저씨도 잘 못해서 포기 하더라구요.
차에있는거 꼭 챙겨야겠네요
메모메모~
병원별로 홍보를 제법 오래전부터 진행했던 터라 조금 관심가지면 알 수 있었을 듯 하기도 하지만, 또 사람이란게 천차만별이다보니, 병원서도 내방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두달전부터 접수나 결제시 개별안내를 해주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냥 일반(건강보험 적용안됨)으로 진료 받고 2주안에 신분증 보여주면 환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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