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크게싸우면 싸운상황을 다시한번 글로적어보고
제3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다시보려고하는편이라
제메모장에 썼던 글을 그대로 복붙한거라 음슴체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결혼전제로 동거중임 3년만남 30대중반임
(점심시간, 배고프다그래서 1시간반동안 양고기수육과 김치말이국수를 함)
갓 만든 따뜻한수육썰어 "한입먹어봐 맛있지?"하고 입에넣어줌 맛보더니
ㅡ소스같은거없나?소스있으면좋겠다
무슨소스만들어줄까?
ㅡ마늘소스
오키오키 우와 아이디어좋다 만들어줄게
(마늘넣고 식초넣고 알룰로스넣고 전자렌지돌려야하는데 코드가빠져있음)
오빠 전자렌지코드좀끼워줘
ㅡ응
(돌림)
ㅡ어디서 식초냄새나노
마늘이겠지~
(한참뒤)
ㅡ마늘냄새나는데?
ㅇㅇ
(전자렌지 소리나서 열어보니 전자렌지내부가 마늘이 막 튀어있음) 오빠가 옆으로오더니
ㅡ이게뭐냐고 냄새때문에 눈이 시릴정도고ㅡㅡ내가아까마늘냄새난다했을때 왜아무말안했노?
? 어~했잖아?
ㅡ아니 마늘전자렌지에 돌리고있는중이라서 냄새나는거라고 왜얘기안했냐고
....? 오빠가 마늘소스먹고싶다해서 내가 만들어준다고 했잖아
ㅡ아니 그니까 왜 마늘냄새난다고했을때 전자렌지돌리고있다고 말안했냐고
아니 만들어달라해서 만들고있었고 전자렌지끼워달라까지 얘기해서 보고있었으면 마늘소스만드는거알고있었잖아
ㅡ아니?난몰랐는데?
아 그래서내가 오빠한테 "마늘냄새가나는이유는 전자렌지에돌리고있어서그래"라고 얘기안해서 지금 이러는거냐?
ㅡ어. 니내가왜이러는줄아나? 니 회사에서도 상사가 뭐했냐고 얘기하면 정확하게 ㅇㅇ했다고 말안하니까 상사가니한테 그러는거다 아나?
(이러길래 내가 상사랑 트러블있어서 상처받은거 얘기한걸 이렇게 응용해서 나한테 비수를 꽂으니까 화가나서)
오빠도라이가? 오빠가내상사가? 그지금얘길왜하는데?
ㅡ도라이? 와.. 됐다 밥안먹는다
이러고 싸우고 밥안먹고있는중입니다
상사랑싸운이유는 제가 부동산다니는데
"상사님, 해당계약건으로 내일오후2시에 소유자가 사무실방문예정입니다." 라고얘기했고 어알겠다 2시? 그래. 라고하셨고 다른직원도같이들었습니다. 캘린더에는 내일날짜로 ㅇㅇ계약일이라고 적었구요. 연세가63년생이셔서 잊으셨을까봐
당일오전 다시한번 "오늘2시에 소유주방문예정입니다" 라고하니 니가언제내보고 오늘2시라고얘기했냐고 오늘이라얘기했지 시간은말안했잖아 라고하셔서 "2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니 증거있냐고 따지고들었고 문서나 녹음으로 남겨놓은거있냐고 발작하시길래 그이후로는 모든일정은 메세지보내서 남기고있습니다.
그게속상해서 있었던일을 오빠한테 말했는데 뜬금없이 저한테 오늘 실컷 밥했는데 저런소리들으니까 황당합니다
제가이상한건가요? 하..
저런 것과 사느니 그냥 개나 한마리 키우며 혼자 사는게 낫습니다.
1. 지금이라도 당장 빨리 헤어지는게 현명함
2. 진짜 제발 헤어지지말고 끝까지 잘 살았으면 좋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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