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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원수 지리산보름달곰 24.06.12 14:55 답글 신고
    서울 가셔서 검사정도는 받아 보실 수 있겠죠.
    의학적 판단은 의사에게 맡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위로드립니다.
    답글 3
  • 레벨 중장 미야주니워니 24.06.12 14:53 답글 신고
    위로 드리고 많은분 보시라고 추천 드려요.힘내세요.
    답글 2
  • 레벨 상병 WC총잡이 24.06.13 09:49 답글 신고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먼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글쓴이님이 잘 먹고 잘자야 됩니다.
    저희 어머니는 5년전 췌장암 말기로으로 3개월만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8월에 발견되어 11월에 돌가가셨어요 ㅠ
    저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지방에서 서울 아산병원 예약하고 조직검사 하는데 보름 정도 있었습니다. 검사를 받고 수술 날짜를 기다리는 동안 8cm였던 암은 12cm로 커지더군요...1달 정도 기다린 끝에 5시간에 걸친 수술을 하였지만 림프를 통해 간으로 전이가 되었습니다. 몸무게도 엄청 빠지시고 어머니는 방사선 치료를 받을 체력도 없으셨고 병원에서는 손 쓸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곤 끝내 집에 돌아와 호스피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이 글을 남기는 이유 큰암에 걸렸다는 것을 정말 힘드시겠지만 어머니께 알리고 판단을 어머니께 여쭈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쓴이 처럼 어떻게든 살리겠다고 저만의 판단으로 어머니를 고생시켰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어머님의 살려고 하는 의지입니다.
    가족분들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어머니께서 생을 마감할 수있는 시간을 어머니께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지인들과 또는 가족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들을 꼭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것을 하지 못한 것이 정말 죄송하고 후회됩니다.
    시간이 없어 두서 없이 글을 적었지만 정말 정말 잘드시고 잘 주무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1
  • 레벨 원사 3 소심1 24.06.13 22:06 답글 신고
    장모님이 췌장암으로 서울 병원에 검사받고 이것저것 한다고 일주일동안 다녀 오신 후 반쪽이 되셨습니다...
    치료 방법도 없다하고... 아쉽겠지만 환자 고생시켜서 체력만 떨어지게 만든거 같아 후회가 되더군요..

    가족들하고 편한 시간 많이 보내고 드시고싶은거 많이 드리세요..
    말기되면 거의 드시지 못하고 고통이 마약진통제도 듣지 않더군요..
  • 레벨 원수 XLR8 24.06.14 00:03 답글 신고
    친구네 어머니께서도 평소에 몸살 나듯 그냥 아픈 줄 알고 병원에 방문했더니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친구는 군대에 가기 전이었는데 어머니 임종을 꼭 지키고 싶어 외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장교로 입대하기 위해 각종 시험을 봐서 들어가더라고요. 대단합니다. 어머니께선 당초 진찰한 바로는 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3년 가까이 더 살다가 가셨습니다. 친구 전역 전이었습니다.

    나름 좀 부유한 집이기에 그 분야 최고의 병원들로 다니셨는데 처음엔 댁에서 가까운 고대 구로병원에 계시다가 나중에 신촌 세브란스로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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