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가 6.25때 학도병으로 전쟁에 참여하셨다가 전사하셨어요
그당시 저희 아버지가 7살이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6.6일에는 어릴때부터 충혼묘지를 갔습니다~
어릴때는 남들 다 쉬는날인데 저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가야해서 좀 원망스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자식들 데리고 소풍 가는 기분으로 가고 있어요~
그런데 몇일전 딸 책상을 보고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현충일 당일에 충혼묘지 입구에서 검은리본을 달아주시던데 저는 당연히 오면서 버렸는데
우리 초등2 9살짜리 딸은 책상 모퉁이에 편지와 함께 같이 붙여두었더군요~
너무 대견한데 어디 자랑할곳이 없어서 여기에나마 글을 올립니다~
우리딸이 진정한 애국보수인것 같습니다~ ^^
편지 11시방향은 무궁화랍니다 ㅎㅎ
추천 드립니다.
추천 드립니다.
칭찬 만배하고 하고 싶네요
할아버님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따님의 따뜻한 마음 또한 엄지 척입니다.
그 누구보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증손녀가 어르신 피를 이어 받앗네요. 참손녀입니다.
그래야 같은실수를 안하죠
부럽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글쓴이의 맘과 인성도 느껴집니다
애들 예쁜건 더할나위 없구요
제 선친은 배급조에 있었다라고만..
울 할아버지는 피난생활중 인민군으로 오해받아 되려 국군에게 총 맞아 돌아가셨데요
그 원인이 머릿니 때문에 깎은 짧은머리 때문이라네요
광복 되자마자 조국에 돌아 오신건데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해요
이런 슬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님의 아들딸 같이 근현대사를 알고 공감해야 되요
다시 뵈러 갈 날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ㅜㅜ
대단하십니다!!
엄지 척 .
몇해전 유해발굴사업으로 확인되어 국가유공자 등록이 되신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드립니다.
그렇게 지켜낸 나라인데....
작금의 실태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할아버님 덕에 편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_ _)
감사해요
쌍따봉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