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가 오르는 걸 두고 "미쳤다"라는 표현을 한 기사가 있던데 일본에서 살아보니
전세가가 상승하는게 미친게 아니고 집을 전세 주는 집주인이 미쳤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집값은 지은 지 오래될 수록 집값이 하락합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전세제도라는 것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있는 제도라고 합니다.
집이라는 게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져 감가상각을 하게되니 집값이 떨어지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동안 한국은 땅값 상승분이 건물 감가상각분 이상었기때문에.. 집값이 상승했고 전세라는 제도가 유지될수 있었던것이지요.
이 공식이 깨진다면 더 이상 전세라는 제도는 유지될수 없는것입니다.
용인 죽전의 경우 32평 아파트의 매매가는 4억원인데 전세가는 2억원남짓합니다.
그것도 최근 전세가가 많이 올라서 그렇습니다.
집을 전세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집값이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하고 각종 세금도 내면서 그리고 부동산에 소개비도 내면서
4억원짜리 집을 2억원에 전세를 주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사실상 전세를 주려면 집값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아야 말이 되는 겁니다.
1억 짜리 벤츠를 사서 5천만원만 보증금조로 받고 리스 해주다가.. 빌린 사람이 차 돌려주면 5천만원 다시 돌려주는 리스회사가 지구상에 존재하나요?
정수기 월 렌탈비용도 2년치 합치면 정수기 한대 값 나옵니다. 그 이상 쓰면 새거 사는거 보다 이용료가 더 많이 나옵니다.
세금과 복비, 하락하는 집값에 대한 감가상각등을 고려하면 4억원짜리 집이라면 전세금을 6억원은 받아야 정상입니다.
앞으로 전세가는 계속 상승해 집값에 육박하게 될 것입니다.
전세가가 집값에 가까워지다가 어느 시기가 되면 외국처럼 전세가 점차 사라지고 월세로 바뀌게 되겠지요
저희도 25평짜리 3억2천에 전세내줬는데 세입자가 월세로 전환하길 바라네요..
꽤 오래전부터 월세가 많이 늘어나고 있죠.ㅎㅎ
잘보고 갑니ㅏ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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