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언급하는 내용들은 전부 확정적인 사실이 아닌, 순전히 뇌피셜에 근거한 '소설'임을 밝힙니다.
우선 본 내용을 전개하기에 앞서, 3가지의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 가정과, 한 가지 명제를 세워두고 들어가겠습니다.
가정 1. 현 대통령은 철저히 대한민국을 일본의 전략적 자산화 (까놓고 말해서 속국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권력이다.
가정 2. 전 대통령과 이들을 위시로 한 세력은 대한민국의 내각제 개헌을 통하여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장기적으로 누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가정 3. 박근혜 탄핵은 촛불시민에 의한 무혈혁명이 아닌, 이명박계와 박근혜계의 권력 전쟁의 결과로 만들어진 부산물이다.
명제.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치국면에 있는 세력은 크게 4개의 세력이다.
A. 윤석열을 위시로 한,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친일 민족배반 권력집단.
B. 윤석열에게 밀려나 자신들의 권력을 잃게 생긴, 내각제 개헌을 노리고 있는 국민의 힘 구 권력집단
C. 문재인을 위시로 한, 내각제 개헌을 통한 완벽한 권력창출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 내 구세대 권력집단
D. 이재명을 위시로 한, 시민권력의 정치권력 장악을 통한 2세대 민주주의 도입으로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권력집단
자, 시계를 돌려서 박근혜가 탄핵되던 시점으로 돌아가봅시다.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 PC 보도를 터뜨린 그 시점으로요.
이 사건으로 인해 박근혜계의 권력은 초토화가 됩니다. 가정 3에 의거하여, 만일 이 태블릿 PC 보도 역시 목적성에 기반한 것이라고 본다면 JTBC의 사주인 중앙일보, 즉 조중동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언론권력이 박근혜쪽 권력집단의 모가지를 날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권력에 공백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 권력을 이명박계에 넘겨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명박계 역시 이 사건으로 인해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던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이들을 제외한 국내의 다양한 권력들이 이 왕좌를 놓고 주판알을 굴리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권력이 급부상합니다. 지금 권력을 잡은 윤석열과 박영수 사단의 특별검사 출신 라인들, 그리고 現 국민의 힘 세력들 일부, '문재인'의 민주당 세력들이 움직이던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가정 1과 가정 2를 골똘히 들여다보면 뭔가 이상한 게 보입니다. 윤석열의 권력과 문재인을 위시로 한 상당수의 민주당 세력들의 교집합의 가능성이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이 일본의 전략적 자산화를 꾀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국가의 기본적 체제가 일본과 유사하게 진행되고, 이는 정치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그래서 '혹시 박근혜 탄핵 때 문재인을 위시로 한 세력과 윤석열의 세력들 사이에 이미 이 밑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한 번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됩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노무현과 김대중의 적통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환상을 심어줄 대통령'의 이미지를 충실히 수행합니다. 그 다음 이 과정에서 두 개의 이상한 장기말이 이 판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낙연, 그리고 윤석열이죠. 이낙연은 민주당의 당 대표로써 민주당을 문재인의 세력으로 확실히 묶어놓는 작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윤석열 또는 검찰세력은 이 판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을 만한 개혁적 성향의 인물들을 재기가 불가능하도록 묶어놓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겉으로는 통합을 강조하면서 '성대결', 그리고 비뚤어진 '법치주의'라는 두 가지 화두를 사회에 서서히 스며들게 하면서 사회의 분열을 가속시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윤석열이라는 변수가 등장합니다. 대한민국을 일본의 속국으로 보는 본성을 쭉 감춰오다가, 딱 권력을 잡자마자 이 이빨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고, 모든 권력을 자기가 먹으려고 하는 원래 계획을 보이는 거죠.
박근혜의 사면은 결국, 이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다시 펼쳐질 내각제에서 박근혜의 세력을 내각제의 일명 '보수'로, 문재인의 세력을 내각제의 일명 '진보'로 나눠먹기 하면서 윤석열의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문재인의 임기가 끝나고, 대선 시즌이 다가옵니다.
여기서 잠시 상황을 일본으로 돌려보겠습니다. 일본은 현재 국내 현안이 너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의 여파입니다. 일본은 원래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아베 정부가 이를 덮어놓고 이번만 넘기자 식으로 일관하는 바람에 그곳에 축적된 방사능이 토양 오염, 더 나아가 지하수 오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수 오염이 제일 무서운 점이 무엇이냐 하면, 지반을 타고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돌아다니면서 일본의 국토를 아주 천천히 오염시켜 나간다는 겁니다. 만일 이게 시작되었다면 상황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일본의 중부지방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도 없는, 사람이 살아서도 안 되는 땅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일본의 핵심시설들은 동경을 위주로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설들을 빨리 영토의 양쪽 끝, 그러니까 동쪽과 서쪽으로 옮기지 않으면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일본은 결국 자국 영토의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예상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문제가 벌어집니다. 과연 일본의 줄어든 거주 가능 지역에 일본의 인구 전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절대 불가능합니다. 결국 이 인구의 상당수가 다른 나라로 넘어가야 하는데, 일본은 그 대상 1순위로 대한민국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현재 인구 절벽에 직면하여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할 것이고, 이는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일본이 대한민국으로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밀어내고 자신들의 자리를 잡는 구도가 가능할 테니까요.
이걸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선결조건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이 시설들의 이전과 착공을 위한 충분한 돈이 일본에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대한민국이 일본인들이 정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인구가 쪼그라들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일본인이 남한의 주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대한민국 대선에 일본이 상당히 많이 힘을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이 하고 있는 현재의 행보를 보면 이 맥락과 상당히 통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의 경제적 파이들을 일본의 제공하여 일본의 경제력을 불리는 데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한민국의 경제 문제와 사회 문제, 대립 등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인구 절벽을 빠르게 가속화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일본인과 한국인의 왕래를 자유로이 하고. 역사적 문제들을 다 묻어가면서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한국인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밑작업을 닦아놓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준비가 끝나면 남북한의 군사적 갈등을 통해 일본 자위대의 개입을 가능하게 하고, 얼마 남지 않은 한국인들의 수를 더 쪼그라뜨려 일본인의 거주 가능 환경을 완벽히 구축해두는 것이죠.
그런데 윤석열이 생각보다 너무 작업 실력이 부족한 탓에, 이러한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지금 일본은 자신들이 처음 세워둔 플랜 A가 깨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보는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로 보입니다.
* 정리 *
1.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치국면에 있는 세력은 크게 4개의 세력이다.
A. 윤석열을 위시로 한,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친일 민족배반 권력집단.
B. 윤석열에게 밀려나 자신들의 권력을 잃게 생긴, 내각제 개헌을 노리고 있는 국민의 힘 위주 구 권력집단
C. 문재인을 위시로 한, 내각제 개헌을 통한 완벽한 권력창출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 내 구세대 권력집단
D. 이재명을 위시로 한, 시민권력의 정치권력 장악을 통한 2세대 민주주의 도입으로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권력집단
2. 박근혜의 탄핵은 B 내부의 권력싸움에서 A와 C가 어부지리를 얻은 결과물이다.
3. 문재인의 당선은 B, C, 그리고 의도와 정체를 숨기고 있는 A의 의도가 합치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문재인 때의 젠더갈등과 부동산, 출산율 하락은 내각제 개헌을 위한 밑작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로 보인다.)
4. 윤석열의 당선은 A가 드디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것으로 인해 B, C가 권력을 완전히 잃을 위기에 처했다. A는 현재 대한민국을 일본의 완전한 정착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준비해놓는 수순으로 보인다.
5. B와 C는 A를 어떻게든 몰아내고 싶지만, 그 결과로 D가 권력을 잡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 이것이 현재의 교착상태의 원인이라고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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