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과 바람피는 걸 알아챈 그 주 금요일에 연차내고 변호사 선임했어요
복잡한 심경에 하루하루 감정이 달라지더라구요
첫날은 그 두 사람을 파멸로 몰고가야겠단 생각밖에 안 들었고
둘째날부터 애들 생각 때문에 툭하면 눈물이 쏟아졌어요
변호사 선임하러 가는 도중에는 울음 때문에 도저히 운전을 할 수가 없어 휴게소에 주차하고 한참을 울고 또 악셀을 밟았습니다
어린 애들에게 혹시 내가 미친짓을 하고 있나?? ㅎㅎ
제가 미친건지 이제 일주가 지나니까 와이프와 좋았던 감정들만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제가 보내는 카톡이나 전화상 말투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멀리서 사는 친구가 여기 거제도까지 한걸음에 달려오더라구요 친구 얼굴을 보니 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뜬눈으로 밤을 새고 또 조선소 나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몸에 힘이 빠지네요
왜 나한테 이런일이..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걸까??
변호사님과 국장님 도움을 받아 상간남에 대한 증거 수집은 마무리 되가고 있습니다
소 가 시작되면 제 거지같은 사연 한 번 들려드려도 될까요??
부모자식의 관계는 남여가 애증이 깨어져 헤어진다고 끝이 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남여가 바람나면 들킨다고 안 끝납니다 더 감추고 숨기며 만납니다
힘들어도 내것이 아니였다고 버리시고 새로운 삶을 준비 하시길요
힘내세요.
트레이너들하고 점심때 밥 먹고 커피 먹고. 거제도 외곽지역 나가보면 아주 과간 아닙니다. 남편들 조선소 가서 힘들게.
돈 벌어 오는데.
낮에 식당이나 카페 가면.
여자들밖에 없어요
단순 여자들끼리 밥 먹는게 아니고 보통 트레이너들하고 바람 엄청납니다.
제 주변 여자들만 봐도 트레이너들하고 바람난 년만 3명이에요. 내가 차마 누군지는 말은 못하는데. 거제 수월에서 일하는 헬스 트레이너 보고있냐? 조심해라.
내가 진짜 거사모에 다 까발린다.
본인이 제일 중요합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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