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이야기가 많아 내가 겪었던 유사한 사례 2가지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오래전 일이고 미리 첨언하자면 급발진 아닙니다.
사례1) 차가 급발진 해요??
구형 SM5 였던가 그랜저TG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오르간페달 차량은 아니였고,
그 당시 코일매트였나 벌짚매트였나 그걸 장착한지 얼마 안됐을무렵
고속도로 운행 중 앞차 추월을 위해 악셀을 깊게 한번 밟은 뒤부터 악셀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밟았던 악셀에서 발이 뗐으나 여전히 풀악셀 모드로 진행 중이고
이때 난 너무 당황했다. 하느님 부처님 온갖 신은 다불렀다.
다행히 여러번 풀악셀을 밟았다땠다 반복하였더니 그제서야 속도가 줄어들었다.
휴게소에서 확인해보니 풀악셀 시 악셀 페달이 매트에 끼여서 위로 올라오지 않는 증상을 확인하였다.
정말 죽는줄 알았다.
장착했던 매트는 즉시 폐기하고 이후부터는 순정품만 쓴다.
사례2) 차가 멈추질 않아요?
여전히 어떤 차량인지 오래돼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억을 더듬자면 운행 중 목이 말라 마실 것을 먹고
(멀마셨는지는 기억이 도통 나지 않는다. 박카스? 500미리 물? 캔음료?)
암튼 다마시고 나서 잘놔둬야하는데 잘못하여 운전석 발매트쪽으로 떨어졌다.
운행중이라 도착하면 주워야지 하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게 큰 실수였다.
악셀 브레이크 페달링을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빈음료통이 브레이크 페달 하부에 끼어있었다.
당시에는 왜 브레이크가 안밟히는지 도통 알수 없었다.
간신히 멈추고보니 브레이크 페달밑에 있어서는 안될 물건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후부터는 쓰레기통을 따로 장만하였다.
당시에는 너무 당황했었고 다행이 아무일 없이 지난 일이지만 아마 비슷한 사례를 겪으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조심하여 운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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