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다니는 회사가 폐업해서 1달 가량 쉬고 있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새로운 회사로 들어가기로 했고요
오래 다닌 회사라 직원들과 정도 들고해서 자주 이전 직원들이랑 모이고
같이 술마시고 혼자 사는 형님 집에서 자고 오고 해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평소에도 회사 사람들이랑 술 한잔 하면 대리 부르기도 아깝고
회사도 멀다보니 회사랑 가까운 데서 혼자 사는 형님 집에서 자주 자고 오기도 해서 특별히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회사 동료들 만나고 또 시간 나면 친구들 만나고 하루도 집에 안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을 만나면 꼭 술을 마시는데 주로 자주 사는 편입니다.
술만 마시만 그냥 재벌이라도 되는 양 술값을 계산합니다.
퇴직금이니 실업급여니 해서 돈이 꽤 들어와서 200정도를 꼭 필요한데 쓰라고 줬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전화와서 회사 동료 아는 친구가 강릉에 산다고 거기 1박이나 2박으로
놀러가도 되냐고 해서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경비 보조를 해달라고 하네요
진짜 꼭 필요할 때 쓰라고 준 200을 상당 금액 술값으로 쓰고 이제 놀러가는데 그게 부족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나는 당근에서 중고 제품 사면서 돈 벌었다고 좋아하는데 남편은 모든 돈과 시간을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나고 서운합니다
그래서 잔소리 좀 했네요. 물론 돈은 한 푼도 주지 않았어요
이런 제가 너무 한건가요?
평생에서 1번 있는 휴가를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가보네요...
냅둬보세요... 곧 일하시면.. 정신차리시겠지요....
그간 고생하셨는데, 너그럽게 봐주세요.
그러고서 생각 있으면 다른 행동 있겠죠 뭐....
그게 아니면 평소에는 모르지만 지금 만큼은본인의 안분지족을 순간의 실수로 선택한 상태이실 거고, 저희 애기엄마 말마따나 이런 남자 선택한 내잘못이다...하..........라면서 그냥 글쓴분이 삭히실 수도 있을지도요...
의도치않은 실직과 다음주부터 다시 일하는데 어떻게 보면
정년까지 쉬지 않고 일해야되는데 어느정도는 봐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다음주부터 다시 일하는데 그래 일하기전까지 맘껏 놀아라 하고
지원도 팍팍해주심이..
저런 꿀같은 휴식이 평생 몇번이나 있겠어요
그간의 노력이 크다해도
가족과 함께하는 비용 외 지출이 너무 크네요, 대우밭을 모습은 아니에요,
제가 지인들과 일년에 30도 술값으로 쓰는걸 아까운데 그 이유가 술먹는 자리 자체가 항상 좋은일만 생기는게 아니라 그렇습니다
일 쉬는 김에 평소 못하던 집안일이나 아내 출근길 밥이라도 해주면 좋죠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야지 술이라뇨
아예 실직을 해서 앞으로의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다음주부터는 또 다람쥐 챗바퀴 돌듯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좀 놓아주는 배려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
남편분 욕 먹어도 쌉니다.
일할때 벌이가 괜찮았나요??? , 200정도쯤 쉽게 하루이틀에 쓰는거 보니.
위로의 말씀 드려요.
본문님도 남편과 똑같이 하자니 집안꼴 못보게 될꺼같고..
하지만 똑같이 해보세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진짜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셔요 쉽지 않겟지만요
음,, 아니요 너무 하신거 아닙니다~~~
배우자 분이 평소에 검소 또는 적당히 돈쓰시고,
지금 쉬시는 김에 인덕도 쌓고 그러는거라면 문제 안되지만,
추가 설명을 보니... 더 많이 뭐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추가 설명 보니 보살이시네요...
자꾸 간섭안하면 그거이 권리인줄 알아요!
통제 잘한겁니다.
위로~~
토닥토닥~~
도박은.......끊기 힘들어요
확실하게 끊은거 맞는지 꼭 확인하시고...
남편분이 안정적인 직장을 잡으시는게 제일 중요하겠네요..
힘내세요
퇴직금 얼마나된다고..
저렇게 쓰면 얼마 못갈텐데...
부인을 잘만낫네요.
와이프와 함께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낼 듯요.
남편분이 아직 정신이 좀 덜 들어온 것 같네요
용돈 끊으세요
자녀는 없어 보이는데... 자식 까지 생기면 돈쓸일이 많은데 참 따끔하게 예기하세요
저런분에게 200씩이나 주시다니요.
남자 입장에서 봐도 정신 못차리는 분 같습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 차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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