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이 글을 쓴 글쓴이입니다.
네이트 판이 아니라 남자들이 더 많은 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렸다고
같은 동성으로써 조언을 구했다고 보여줬는데,
충격을 받은거 같았지만,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 않네요.
제가 이성을 많이 아는것이 아니라서
원래 그런지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1. 아내가 아프면 어떤 식으로 행동하시나요?
얼음틀에 있는 얼음을 꺼내다가 살이 찢어져서
피가 납니다.
그래서 피 난다 많이 찢어졌다 라고 하니
'밴드갖다줄게'
라고만 하고 얼마나 다쳤는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아파도 딱히 반응은 없어요.
멀뚱멀뚱
그리고 하는 이야기는 내가 겪어보지않아서
몰랐다. 얼마나 아팠는지 몰랐다 라고 합니다.
정말 아내가 아프면 무감각하고 딱히 해줄 수 있는것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하시나요?
남편은 통풍에 걸린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예방하는 방법과 왜 걸리는지를
계속 검색을 합니다.
전 수술을 했는데도 찾아본적도없고 그냥 교수님이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니 그런줄 알았지 라고 합니다.
전신마취를 했고 3일을 입원했습니다.
피가 철철 나는 상황이라도 병원에 데리고 갈 생각이 없습니다.
병원간다고 하면 뚱한 표정으로 알았다 합니다.
2. 관계
이사람 하고 만나고 결혼한지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부부 관계를 하면 항상 피가나거나 상처가 납니다.
아프다고 해도 다음날 화장실갈 때 따갑다.
피난다 짓물렀다 라고 해도 미안해 라고 하면서
나아지지 않습니다.
피까지 보여준적도 있습니다.
가슴을 만지는데 너무 아프게 만져서 찢어진적도 있고
피가난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다고 라고 하면
알았어 살살만질께 라고 합니다.
남편은 자기 몸 못만지게 합니다.
제가 아프게 할까봐 무섭답니다.
그래서 스킬이 부족해 그런거 같아
병원도 가보고 어떤식으로 하는지 한번 연구해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고열이 나고 아파도 자기 하고싶다고
억지로 한적도 있습니다.
3. 망상
시어머니께서 시아버지가 바람을 핀적이 있고
풀어주지 않아 망상에 걸려 의부증이 있습니다.
남편이 의처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망상증이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면 그것을 꼭 망상을 합니다.
교통사고가 나서 상사가 병원은 가지 말고
라고 하면 회사 못나오고 일못할까봐 병원가지 말라고 한다고,
누가 백화점에 가서 뭘샀다 라고 하면
백화점 갔다고 저렇게 허세를 떤다고
항상 부정적인 이야기와 그사람이 없는 이야기를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이런거 같아 저런거 같아
라고 말합니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심리상담을 10회 받은적이 있습니다.
전 비싼 선물을 바란적이 없는데,
상담하다가 제 아내는 비싼것만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상담가님이 그런거 아니라고 해도 비싼것만 좋아한다고
아주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월급날 장미꽃 한송이
조각케이크 정도 겨울에는 붕어빵 한봉지
사오는것을 꿈꿨지만, 아니랍니다.
4. 약속
너무 가볍게 여깁니다.
내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도 자기 일 아니면
늦던지 말던지 관심없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지키지 못하면
미안, 혹은 까먹었어, 아 그렇게 합니다.
제가 큰 도움을 줘서 저에게 명풍가방을 사준다고
본인이 먼저 말했습니다.
언제 사줄꺼냐고 물어보니,
사줄꺼야 사줄꺼야 하면서 1년넘게 끌었고,
화가나서 말하니 그제서야 사줬습니다.
그것도 계속 흥정을 하면서 그거 사야해?
그냥 백화점 가지말고 아울렛에서 두개 사주면 안돼?
다른거 사면 안돼?
난 그 일이 돈이 많이 되는줄 알았다고
그래서 사준다고 했는데 돈이 없다고
항상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난 돈을 많이 벌줄 알았지
라고 하면서요.
5. 공감 감정
결국에는 아버지께서 한달도 못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아빠가 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남편 피티가 있어 피티 끝나고 바로 와서
절 위로해줄꺼라고 생각했지만,
피티 끝나고 개인운동까지 하고 왔고
화가나서 카톡 보내니 못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차 사고가 났습니다.
차 뽑은지 얼마 되지 않는 차라서 사고 나니
속상해했습니다.
그리고 사고 당일 남편 피티가 있었는데
자기 운동할 기분이 아니라면서 피티만 딱 받고
돌아왔습니다.
6. 금전적인 상황
제가 추위를 많이 탑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이 심합니다.
에어컨 틀 날씨는 아니라서 그사람은
선풍기를 쇼파에서 쓰고 있었고 저도 쇼파에 있었습니다.
눈이 말라가는 것 같아 선풍기를 돌리라고 했더니만
나 덥다고 만 합니다.
(안과다닌지 3년이 넘어갑니다 남편도 알고 있고요)
티비보다가 제가 잠들어도 티비소리를 줄이지 않습니다.
나 자니깐 줄이라고 하니 그럼 내가 안들리잖아
라고 합니다.
겨울에 관리비가 가을보다 5만원이 더 나왔습니다.
관리비보고 왜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나 춥다고 하면 난 안추운데? 라고 하면서 보일러 못틀게끔
유도합니다. 그러고 난 후 난 암말안했다 라고 일관합니다.
에어컨틀어서 관리비 많이 나오면 여름엔 틀어야지 하고
겨울에 난방비 나오면 왜이렇게 많이 나오냐고
난 안춥다고 합니다.
차 살때 2천만원 주기로 했습니다.
그 전 차는 제돈으로 산 차를 몰고다녔습니다.
그럼 같이타고 다니는 차 인데,
렉서스 중고 산다고 합니다.
그냥 튼튼한 새차 사자 라고 해도 자기가 원하는거 타고 다니고 싶어합니다.
그럼 니돈으로 사라고 돈 안보탠다고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차 사고도 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보여
아무뜻없이 먼저 500만원 줬습니다.
고맙다 라는 이야기만 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터진것이 친구가 남편에게
허브차를 선물해줬고 5만원짜리인가 비싼 허브차였습니다.
물론 우리부부는 허브차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비싼거 줬다고 밥한번 사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난 차 사라고 돈도주고 생활비도 줬는데
왜 나한테는 아무것도 안사냐 라고 하니
평소에 많이 사주니깐 이라고 합니다
사준다라는것은 제 기초화장품 로션
그리고 운동할 때 먹는 단백질 음료(같이먹음)
유산균 아르기닌(같이먹음) 이런것이나
브랜드 옷은(나이키같은) 1년에 두어번
보세옷은 한달에 5만원정도
사주는 것을 사준다고 합니다.
음식점을 가서 밥을 먹고 사이드 하나
시키자고 하니 (5000원짜리) 다 먹을 수 있냐고
합니다. 꼭 시켜야 겠냐고 합니다.
친구 아들(친하지도 않고 매일 욕하는 친구)에게
갈 때 비싼 빵집 가서 5만원치 사서 줍니다.
마트가서 이거 맛있겠다 먹어볼래?
라고 하면 난 안먹을래 라고 하면서
사지도 못하게 막습니다.
뭘 사서 내가 먹으면 내돈으로 샀는데? 라고 말합니다.
제 돈으로 피티를 끊으면 한숨부터 쉽니다.
이가 안좋아서 임플란트를 해야하는데
임플란트 가격 듣고 제 앞에서 한숨부터 쉽니다.
그리고 돈이 많이 나가니깐 한숨이 나온다고
그럼 그 한숨을 들으면 내 기분이 어떨꺼같냐고 하니
이해를 못합니다.
그리고 무슨 잘못을 하고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반복합니다.
어제도 정말 하루종일 싸우고 울고 했는데
그냥 쇼파에서 코골고 잡니다.
7. 사회성
통풍이 있어 병원에 가야하는데,
퇴근을 늦게 하니 자주 못갑니다.
병원의사에게 약을 일주일 치 더 지어달라고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알았다 하고 말안하고 옵니다.
그런 말을 못합니다.
헬스장갈때 병원갈 때 절 데리고 가서 말해달라고 합니다.
식당가서 밥 먹을 때 반찬달라고 못합니다.
남에게 부탁하는거 절대 못합니다.
그사람들 상처받을까봐 그리고 자존심때문에
말 못하고 돌아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사회성이 없다고 하고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한테 생일 선물 주면서 자 됐지?
라고 줍니다.
제 생일날 작은 케이크(2만원짜리) 이거 하나
사달라고 하니 다른제품의 케이크르 보여주면서
이거 사면 안되냐고 합니다.
그래서 난 내가 고른것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자기가 먹고 싶어서 그런거니깐 남편이 고른거
사자고 합니다. 제 생일인데도요.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릿 사줄까? 초콜릿 좋아하잖아
라고 하니 아니 괜찮다고 하면서
나도 안받았으니 화이트데이때 나도 안줘도 되지?
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실수를 하면 인정을 하지 않고
상사에게나 거래처한테 거짓말이나
변명을 하기 바쁩니다. 핑계를 먼저 대고
내 실수가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예를들면 등기로 보내야 하는 물건이 있는데
등기주소를 남편이 잘못썼습니다.
그래서 받는 사람이 화가 나서 안왔다고 하니,
아 뭐라고 하지 이사람 많이 화가 났는데,
뭐라고 말해야지 될까? 라고 합니다.
그냥 우체국에서 집에 사람이 없어
반송되었다고 할까? 라고 합니다.
이건 모든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들 이러신가요?
아주 일부만 적었습니다.
집안일 제가 90% 합니다.
맞벌이 합니다.
제가 집 혼수 70% 이상 했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씩 달아주시면 남편 보여주겠습니다.
방법도 적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디다가 말 할 사람도 없고
남편 욕하는 거 같아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말 못하고
익명으로나마 대나무숲에 외쳐보았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상당히 악의적이고 비판적인 남편까내리기 잘봤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싶네요
제 얼굴에 침뱉기
보기에 님의 소원은 이혼이 정답일거에요,
내용과 같은 남자는 1초라도 빨리 버려야지요
저런 인간하고 어찌삽니까?
전형적인 아스퍼거증후군 같은데..
인생 짧습니다. 혼자든 연애든 재혼이든 행복을 찾는 것이 현명하죠. 최소 행복을 찾아는 봐야죠.
부부사이는 불평 불만을 하다보면 자연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불신 및 미움만 남습니다.
뭐 이것도 한계라는게 있긴하겠죠...
항상 조그마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서로 갖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러나 부부만의 루틴이라...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서로 대화를 상대방 입장에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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