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생을 잘 살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엉망이었습니다
저는 알콜중독,우울증,공황장애등으로 제 가족에게 마저 상처를 입히며 강제입원된적이 있습니다
인생을 허비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처입혔던 가족에 도움으로 퇴원하여 일용직을 시작했습니다.
제 변명이지만.. 그후 평일에는 아웃소싱을 통해서 매일 물류업체에서 근무하였고.. 주말에는 배달일을하며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열심히 살았다는 얘기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더이상 가족,타인에게 피해 주지않고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참.. 저혼자 반성하며 살아도 아무 소용없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앞에 글들을 읽으신 분이라면.. 아마.. 신고해라.. 고소해라등등에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변명이지만..정말 웃긴 변명이지만..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쉽게 술만먹으면서 모든걸 놓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용기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처음에 182.. 참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제 개인적 상태를 설명드리고..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집에서 신고할수있는지 문의드리고 부탁드렸습니다. 대답은 여기는 힘드니 112에 하시라고 하더군요.. 112에 다시 전회드려.. 진짜.. 창피하지만..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대답은.. 인천서부경찰서 민원과로 해보라는 말이었습니다. 하.. 그만하고 싶었습니다.
저 능력도없고.. 배운것도없고.. 제가 사회에 도움되는일을 한적이 있는지.. 알수도 없는 사람이.. 이렇게 저 하나 억울하다고 얘기해봐야.. 이게 맞는건지.. 피해주는건 아닌지.. 자괴감이 들더군요..
이틀을 씻지도않고 술만먹다가.. 샤워를하고.. 다시 용기를 내봤습니다.. 서부경찰서민원실.. 거기는..그런거 도와주는곳이 이니니..112에 하랍니다.. 해야져.. 저같이 아는거 없는 사람이.. 도움받고싶으면 해야져..
다시 112에 신고해서.. 하.. 왜했냐길래.. 서부경찰서민윈실에서 본인들이 하는 업무가 아니여서 이곳으로 하라고 했다며 부탁드렸습니다..
경찰관님 두분이 오셨습니다. 첫마디가.. 왜이리 날가롭냐였습니다.
네.. 제가 날카로웠나 봅니다.. 저 같은 사람이 도움요청하면서 날카롭게 대응하는게 안되는건데요..
어떤 제 개인적사유던.. 제가 어떤 병을 앎고있던.. 몇번을 자괴감에 빠져 이곳저곳 전화를 했던.. 네.. 그렇게 대응하면 안됐습니다.
그분들께 제 사정들을 설명하고..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리며..
녹취,문자등을 보여드리고 들려드렸습니다.
경사한분이 얘길하시던군요.. 협박,모욕,허위사실유포가 되질않는다. 판례상 법적상 성립되질 않는다..
처음 알았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없는사실로 신고한다. 없는 사실을 거짓으로 얘기하며 조롱하고.. 다른사람에게 허위살을 유포해도 어떠한 요건도 되질않는다는것을요..
몰랐습니다.
심지어 같이 온 경위님은.. 받아줄수는 있지만.. 내용이 기니..경찰서에 나와서 2시간이상 조사받아야하는데 괜찮겠냐며.. 오랜시간 조사가필요한데.. 할거냐며 묻더군요..
저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게 힘들어서.. 부탁드린겁니다..
저건 하지말라는 얘기 같이 느꼈습니다..
제가 보기에.. 정말 귀찮아 보이셨습니다..
네.. 그냥 돌아기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나가시며 말씀하시더군요.. 도와줄려고 했는데.. 이렇게 하시니.. 어쩔수없다구요..
네.. 도움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도움... 도움.... 이 뭔가요?
물론 경찰관분들이 시민에게 도움을 주시는건 맞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저분들에게 도움을 받을 권리는 없는건가요?
제가 정의롭게.. 바르게...올바르게.... 열심히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잘못하지도 않은일로 피해를입거나.. 억울하게 당하는 일은 없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글을 쓴것은.. 혹시나 저처럼 모르고 계시는분들이 있을까봐..
또 이런일들이 남여노소 누구에게나 생길수있다는 얘기를 들려드리며..
저같은 일은 별일 아니라 넘길수 있지만.. 더 큰 사건이 생기기 전에 이런 문제들이 고쳐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려봅니다.
저는 제 개인 일상을 정리 중입니다.
제가 저의 병때문에 이런 사소한 일들을 혼자 과대망상하여.. 피해를 입었다 생각하고.. 혼자 느낀거라면.. 저는 이 세상에 피해만 주는 사람이기에.. 필요없는 존재이고..
제 의견이나 사건들이.. 다른분들이 보시기에 저들이 잘못된거라 생각되신다면.. 그나마.. 위안으로 삼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이 계신다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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