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가인근 계곡 갔다가...아주머니 한분께서
강아지를 안고 계곡 건너시길래
미끄러운데 걱정이 되어 유심히 보던중
중간정도 건너시길래 자리로돌아와서
라면끓이는데 먼가 쌔해서 다시 가보니
(다리기둥에
가려서 안보임)
바닥에 피가 흥건하시고... ㅜㅜ살려달라고
작게 소리치고 계시더군요ㅜㅜ(하얀색강아지도 피범벅이라 바로 계곡 건너서ㅜㅜ 뛰어갔네여)
놀래서 바로
119신고하고 와이프한테 소리치고
와이프가 간호사라 마른수건으로 바로 물건너와서
지혈하고.. 구급차올때까지 우산씌어드리고
저는 올라가서 구급차 기다리다가..
구급대원분들 오셨는데
마침 기다릴때부터 엄청난폭우랑
비바람이 몰아치더군요ㅜㅜ우산집어던지고
같이 들것들고 계곡 건넌다음에
다시 아주머니 싣고 계곡 건넌다음
구급차 출발하는거 까지 보고..
왔더니 물이 엄청 빨리 불어나길래
처형네 식구들이랑 조카들 챙기고
부랴부랴 철수했네요ㅜㅜ
다행히 큰 사고는아니었지만
(의식이 끝까지있으셨고 뇌출혈이 의심은되나
출혈이 밖으로 나온상태라 그나마
다행인듯합니다ㅜㅜ 가서 ct꼭 찍으라고
말씀드리고 그랬네요ㅜㅜ
와이프가 처음으로..간호사처럼 보였습니다...
평상시..하도 괴팍해서ㅋㅋㅋ다시봤던 날이네요
(아ㅜㅜ 나중에 일행분 찾으셔서 다행히
남편분이 강아지는 차에놓고 구급차타고 같이가셨습니다.)
모쪼록 빠른 쾌차 기원드립니다!!
비오는데 고생해주신 구급대원 두분감사드립니다
좋은일은 추천 입니다.
행운이 찾아온다면 두분께 보내 드릴께요
바닥이 닳아 버린거 비나 눈올때 신고 나가면 이건 거의 대가리 깨지는 신발임
보도블럭 대리석 부분 잘못 밟으면 골로감
다들 크록스 바닥 확인
크록스 쓰레빠랑 같은 것인데 그걸 신고 물기 있는 곳을 개까지 안고...
개를 왜 사람들 노는 물에 데리고 가는건지 당췌
붙힌 제품도 나옵니다. 그건 굉장히 좋더라고요.....
우리네 결혼생활이지만 두분 넘 잘사실듯 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부디 무탈하게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본인이 판단 하는거지
칭찬해주고
특히 돌에 이끼가 끼여서 자칫 미끄러워 다칠수 있어요.
특히 강아지를 안고가는 행위도 매우 위헙합니다.
모처럼 여름 휴가가서 큰일날뻔했네요..
신발도 매우 중요합니다. 잘 미끄러지는 신발이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안전은 제일입니다..
크록스 신고 있으니 분명 걸음이 불편 했을거구
계곡 건널땐 양팔로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강아지 안고 있으니ㅉㅉ
십리포해수욕장에 놀러가서 지인이 맨발로 들어갔다가 날카로운 조개를 밟아서 ..
어후 상상만해도 끔찍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비 많이 올때는 계곡 들어가면 큰일남
물 불어나는거 한순간임
간(호사) 남(편) 23년차입니다....
간호사의 괴팍함...
그거...
잘 압니다...
그나저나 어려운 상황에서 두부부가 생명하나 살리셨네요...
강아지가 없었으면 넘어지지는 않을듯 한데..
아무튼 큰 사고 없이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그래서 괴팍하기 보단 강해지신듯 ㅋ
좋은 일 하셨네요
물에 젖은 계곡이나 저수지 돌 바위는 절대 위험합니다.
낚시할때도 배스.바다 방파제 특히요.
물을 너무 너무 좋아해서, 매주 한강에서, 바다에서 2~10km 씩 수영을 하는데.
계곡은 안갑니다. 미끄럽고 물속에 부딪히는게 많아 너무 위함해서요.
여기 계신 분들도 꼭 아쿠아 슈즈 신고 계곡 물놀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아쿠아 슈즈도 워터파크용은 미끄럽구요 (바닥평평한거)
트레일 겸용으로 나온거 신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부인께서 계셨으니 더 다행입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
,
부상당한 여자분 혹시 혼자
지혈하시다 님 성추행,,,
걱정도 됩니다
그넘의 강아지가 문제지.. 사람이 문제려나..
일이 커졌네요ㅜㅜ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오는데 갔다는 글들에대한건
처음에 도착했을때는 날씨가 화창했구
갑자기 국지성으로 보시다시피
쏟아진거였습니다
비가 많이와서 아주머니 구급차까지
타는거 도와드리고 확인하고 저희도
바로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찍은부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찍었습니다.
(처음엔 휴가끝나고 친구들이나
지인들 또 다른 가족들에게 이런일이 있었다고 얘기해주려고 찍은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응급처치 다 하고
비 쫄딱맞고 우산도 들고와서 씌어드리고
아주머니랑 계속 이야기시도하고
구급대원분이랑 계속통화하고
아주머니 가족(남편분)계셔서
물건너서 가서 남편분께알리고 모시고오고
등등등
여러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사진 찍은게 불편하셨을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불쾌하신 부분들이 있다면 너무 오해안하셨음 합니다.
다들 즐거운 휴가기간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그리고 물기있는곳이나 바위있는곳에서 크룩스 신으시면 절대안됩니다 제일미끄러운신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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