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건강이안좋으십니다 콩팥한쪽이없으시고 남은 한쪽도 기능이 거의 상실되셔서 숨이많이차시다보니 무리하실수가없고 투석도받으시면서 기력이 예전같지않은 70넘으신 분이십니다. 아주아주 나쁜자식이였던 아들땜에 고생만하시고
지나온 세월속에 후회없던날이없습니다..
젊을때 위풍당당하시던 아버지 모습생각하면 그때문에라도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고싶습니다.
아. 서론이 너무길었습니다. 이번에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하려합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넉넉치못해 길게는 못가고 1박2일로가려고해요. 비행기를한번도 타본적이없으셔서 쉽지않지만 꼭제주도로 가보려합니다. 요즘 성수기라서 비행기값이 싼 시간대는 밤이랑 아침6시 이런식이라서 그게 일단 고민인데 배를타면 조금 더 싸게 갈수있을가요?
그리고 제주도를 아주어릴적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갔을때 많이걸었던 기억이많아서 걷는걸 최소화하면서 경치를 볼수있는 아버지랑 사진도많이찍고 할수있는 제주도의 명소도 추천좀해주실수있을가요.. 성수기라 렌트가좀비싸서 버스로다닐까도 합니다!
핸드폰이 둘다 너무옛날거라 당근마켓보니 하루3만원이면 최신폰을 빌려준답니다 그거로 사진을 남겨보려합니다.
아버지는 힘이드셔서 한사코 안가시겠다고하지만 어머니돌아가시고 제일후회됐던게 다커서 같이찍은사진이없었다는겁니다.. 머릿속엔 엄마 목소리가 기억이나는데 그기억도 점점 햇갈리더라구요..그래서 요즘은 아빠랑통화하는걸 일부러 녹음해서 남겨놓는중입니다.. 제가 ㄴㅏ이먹어가는거보다 부모님이 제곁에서 멀어져가는게 가슴이너무아픕니다.
평생 제가죽을때까지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수있게 제주도의 좋은 명소들좀 많이 알려주세요.
차라리 자차든 렌트카든 드라이브 하듯 너무 멀지 않고 경치좋고 맛난 음식 먹을 수 있는 곳에서 온돌방 있는 숙소 잡아서 밤에 아버지 팔다리 주물러 드리면서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첫 날 저녁이랑 다음 날 점심 맛난 것 같이 드시고 오세요.
서귀포쪽 돈내코 계곡 그나마 추천드립니다
차라리 자차든 렌트카든 드라이브 하듯 너무 멀지 않고 경치좋고 맛난 음식 먹을 수 있는 곳에서 온돌방 있는 숙소 잡아서 밤에 아버지 팔다리 주물러 드리면서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첫 날 저녁이랑 다음 날 점심 맛난 것 같이 드시고 오세요.
렌트카 픽업 서비스 있습니다
저는 반납만 해 봤는데
픽업 사무실로 가면 기사분이 운전해서 공항에 내려 줍니다
서귀포 쪽에 호텔을 알아 보셔서 가시고,
렌트카는 가급적이면 메이져 회사로 알아 보시는 걸 추천 드리고요... 안그러고 소규모 회사는 나중에 뒤통수 맞을 수 있습니다. 롯데렌트카, 제주스타렌트카, SK렌트카... 등등등. 그리고 돈이 좀 들더라도 완전 면책하시고요.
그리고 차를 가지고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서 쭉 일주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륙 쪽에 숲도 한번 가보시고요.
부디 아버님 건강이 쾌차하시길 빕니다.
제매까지 남자셋이 여행가자고
아버지 70대시면 글쓴이는 왠지 제 또래이거나 조금더 많으실거 같은데,
제주도 안가보셨으면 늦기전에 제주도로 가세요.
1박 2일에 렌트없이 이더운날 힘드실거예요.
렌트하시고 짧지만 행복한 여행 하세요.
저도 부모님과 동행할때는 이쁜곳 맛나는곳 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거에 중점을 둡니다
첫번째로 출발점인 목포에 가야하고 지두도까지 6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배 안에 침실..이 굉장히 좁고 불편합니다. 다인실이고 울렁울렁 누우면 멀미 심한분은 어려울겁니다. 하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은 한번쯤 가볼만해요 야간에 배 위에서 밤하늘 별도 보고 바다내음도 맡고
배 안에 나름 오락실,노래방,편의점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놀기에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도착하면 대중교통도 잘 안다니는 항구에서 그냥 차,사람 다 내리라고 해요 ㅎㅎㅎ 공항에서 먼 곳은 아니지만
차 없으면 힘들겠더라구요.. 배 타는것도 고려해보신다기에 남깁니다
아버님과 잊지 못할 추억여행 잘 보내세요
아버님과 좋은 기억 많이 남기고 오세요. 짧은 시간이지만, 아버님은 최고로 행복한 기억으로 남으실지도 모르겠어요. 아들 덕분에 비행기도 탔다고 지인들께 자랑도 하실 거고요.
모쪼록 잘 다녀오시고요. 여행하는 동안 아버님 건강하게 잘 다니실 수 있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10분도 밖에서 못버티실거 같아요.
사람이 익어요..
월출산 밑 바우펜션(아직 있으려나)이 황토방이라 서늘하니 좋을 것 같고.
낙지 호롱이 등 몸에 좋은 보양식 대접하시는 것으로요!
좋은 추억거리 많이 남기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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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제주도에 오시겠다면 , 두 분 1박2일 제주여행이라면 렌터카보다는 택시를 추천합니다.
택시 투어를 선택하면 택시기사분이 사진도 찍어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카카오택시 이용하면서 다니는 것도 편리합니다.
어차피 산속 오지를 다닐 것도 아니고, 해봐야 점심 먹고 저녁 먹고 다음날 점심 먹고 비행기 타고 이런 일정일텐데, 시간도 넉넉하지 않은데 관광지 어딜 다니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숙소는 서귀포 말고 공항근처로 잡아야 시간 손실이 덜하고 갑작스런 상황에 대응이 그나마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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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는 과정에서 지연, 결항, 생각 못한 경우들이 워낙 많아서, 저라면 제주 1박2일 말고 , 지금 사시는 곳 근처에서 노을지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을 다녀 오시든가 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비행기가 활주로 앞까지 가놓고 두 시간 기다린 적도 있고 ( 비행기 안에서 두 시간 갇혀 있는 거 보통 일이 아닙니다 ), 제주도에 왔다가 기상악화로 못 돌아간 사람들을 워낙 많이 봐서 ^^
가격 싸고 맛있습니다.
가지마세요 두분 제주도 식당 들어가면 두명밥만먹고 나와도 싼곳6만에서 7만깨져요
1박2일 예상비용 두분 200은 넘게 깨질듯
아버지 편찮으실때 다니던 회사는 불경기라 월급도 잘 안나오고, 집에 돈은 없고, 조금이라도 더 사시게 한다고 항암치료 하며 무리 될까봐 어디를 안가고 집에만 있었네요...
그게 너무 한이되서 어머니 홀로 되시고는 둘이 참 많이 다녔어요
에버랜드 연간권 끊어서 한달에 2~3회씩 가고, 그냥 강화도, 월미도 드라이브도 틈날때마다 나가고...
그래도 지나면 후회뿐이네요
꼭 즐거운 여행되세요!!
예쁜 추억 많이 만드세요 ^^
70대면 투석실에선 중간정도세요
예전 저희투석실엔 100세넘은 할머니 3년 가까이 다니셨는데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도 투석 10년 가까이했지만 막 투석시작하셔서 저보다 더 건강한 어른신들도 많이 계세요
그리고 투석하시면 제주도에 라파의집이라고 있어요
2주가량 투석받으시면서 무료로 이용하실수 있고 식사도 치료식으로 나오고
투석환자에게 맞는 관광프로그램도 있고 사진도 잘찍어주실거에요
보호자도 적은비용으로 같이 계실수 있는걸로 알고 있으니 급하게 막 가지마시고 천천히 예약잡고 준비하시고 병원에도 주의할점 문의해서 여유있게 즐기다오세요
https://www.donor.or.kr/mo/rapa/purpose.asp
투석환자들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에요 라파의집
원래는 무료였던거같은데 지금은 일 15000원 식비가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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