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퐁
2011년 10월생
어제는
13년지기 내 반려견 친구가 떠난 날이였어요
2024년 8월 12일 03:30분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신기하게도
전날밤 이리저리 방안 구석구석을 구경이라도 하듯
돌아다니는모습이 보였고
평소 제일 좋아하던 편한 장소에서 눈을 감았죠
안아프고 건강하게 내옆을 항상 지켜주길 바랬는데
헤어짐이 너무 빨리 찾아온거 같아
퐁아 무지개다리 잘 건너갔을까 모르겠다
아직 건너고 있는중이니?
퐁아 어제 널 보내고 무기력해져있어
당장이라도 내 목소리가 들리면 꼬리를 흔들며
배를 보여줬던 모습이 아직 훤하게 보인다
화장장안으로 들어가는 너 마지막모습보면서
얼마나뜨거웠을까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
이럴줄 알았으면 너가 좋아하는 껌한개 더줄걸
산책 한번이라도 더 나가줄걸 그랬어..
그러면 이 후회스러운 마음이
조금 가벼웠을까..
아침이 되었지만
이제는 안을수가 없게 되어서 아직도 눈물이 나네
퐁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내가 그다리 건널때까지
기다려줘
항상 웃어줘서 고마웠고
너랑 같이 있었던 시간 항상 잊지않고 추억할게
오늘 꿈에 꼭 나타나줘..
오늘 시간안되면 시간 될때 꼭 나타나줘
기다릴게
퐁아
또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다시는 개를 안키운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지금도 또 키우고 있습니다... 아 진짜... ㅠㅠ
퐁이는 좋은곳으로 가서 먼저 가서 자리잡고 있는 우리 보리랑 행복하게 잘 놀고 있을거에요.
더이상 아픔 없는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길...
나중에 글쓴이 분이 그 무지개 다리 건너게 되면 제일 먼저 무지개 다리 앞에서 꼬리 흔들며 반겨 줄껍니다
그게 바로 개라는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의 모습이랍니다
너무 슬퍼 말고 그 친구와의 추억을 기념하며 향복하게 지내세요
아차 전 곧 뒤질듯 합니다 몸리 안 좋아..ㅜㅜ
저 보다 행복하개 사세요^^
우리만큼 너도 행복 했었는지 묻고 싶더군요.
또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다시는 개를 안키운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지금도 또 키우고 있습니다... 아 진짜... ㅠㅠ
퐁이는 좋은곳으로 가서 먼저 가서 자리잡고 있는 우리 보리랑 행복하게 잘 놀고 있을거에요.
더이상 아픔 없는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길...
보낼 생각하면
벌써부터 벅찹니다...
몇년전 해외 장기출장으로 근 1년만에 귀가했을때 제일 먼저 달려와서 제 무릎에 앉았던 녀석입니다.
집안이 크게 느껴지네요.
덕분에 15년간 행복했습니다.
글쓰신분께도 위로의 말 올립니다.
나중에 우리가 천국에 가면 거기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진심 몰랐내요....
나중에 좋은곳에서 다시 만날겁니다... 힘내세요
무지개다리 건너서
아픔없는 곳에서 견주님 지켜줄겁니다
힘내세요
13년10월생 키우는 견주라 남일 같지가ㅜ
저보다는 와이프가 고생을 했는데 폐에 물이 차는 병으로 골골 댔는데 대략 2개월 전 쯤부터 털에 윤기가 없어지고 푸석푸석 해지더군요.
반려 동물이 힘들어 하면 형, 누님들은 보내기 너무 아쉬우니 조금이라도 더 잡고 있으려 하시는데 그냥 빨리 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고양이는 제 와이프 품에서 수면주사 맞고 안락사 주사 맞고 화장장에서 일부는 바람이 되었고 뼈는 루세떼로 만들어 집에 보관중이네요...
이제 한 녀석 더 남았는데 이 녀석도 늙어서 좀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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