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 보는 겁니다.
부산 산타페 급발진 추정 사건......사고가 나자마자...단 하루만에
꽤 많은 언론이 '정비불량'이라고 기사를 쏟아 냈습니다.
역으로 생각한다면 정비공이 차를 급발진하게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이고 차량 고장시 그런일이 일어 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 차량의 문제는 아직도 안 밝혀지고 있죠.
제조사나 기타 전문가들이 가진 데이터를 내놓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제가 케선터를 합니다.
제가 그 차량을 수리한 정비공이라면......
그리고 급발진의 원인이 정비불량이라고 '추정' 된다면
저는 그 사실을 밝힐 아무런 자료도 없습니다.
그건 제작사와 전문가들이 쥐고 있거든요.
이제 전기차로 넘어와 보죠.
아직까지는 전기차들의 대부분이 서비스 센터를 갑니다.
일반 시골 카센터에는 잘 오지 않죠.
고마운 일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고마운 일입니다.
시골 카센터 기술이나 있겠냐고 무시하는거 권장합니다.
추후 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했을때 그 원인을 정비 불량으로
추정해 버린다면.....물증이 아닌 정황증거로 인정을 해버린다면
정비업체 하나 날라가는거 간단 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전국의 정비업체 정비공과 그 고용주들에게
전기차 화재가 잘생했을때 뒷감당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입니다.
늘 그렇듯 문제가 생기면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약한놈에게 책임을
몰아주는 것이 현대 사회입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메탄올 사고가 나면 반도체 공장을 단속해야 하는데
자동차용 워셔액이 에탄올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반도체 공장의 단속도 강화했겠지만.....
(에휴...말을 맙시다....강화는......강화니까...)
우리가 감당치 못할 사고가 터졌을때 가장 약한 이에게
그 책임을 돌리는 세상에서 과연 우리는 전기차를 만져야 하는 걸까요?
기억 하시나요?
1. 여주 가스폭발 사고.....초동대치 미흡한 소방관에게 책임을 물음.
2.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 사건......소방헬기 바람에 불이 번졌다며 책임을 물음.
3. 제첸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소방관이 유리창 안깼다면서 책임을 물음.
이게 우리 수준입니다. 소방관에게 책임을 묻는 세상이에요.
하물며....카센터 주제에 전기차 화재 감당 할수 있습니까?
'나만 떳떳하면 된다'는 지능낮은 주장이나 하고 있을 세상이 아닙니다.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도 믿고 가만히 있어도 되기는 합니다만.....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자면
정상적인 전기차는 불이 날 확률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차바닥에서 고양이가 고압선을 물어뜯지 않는 한은......
고양이의 잘못으로 누명을 쓰는 정비공이 없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20년 전 용접공 책임이라고...그 용접공 찾더만요.
해외여행 댕겨온 분이 원인이라구 머라머라 했는디
나중에는 사료 싣고 댕기는 달구지가
음청 깨깟하게 관리하구 있는거 가뜨라구유...
무슨 이유에선지 몰것찌만...
그래서 방역을 점프했다는.....그 지역의 농장.....
이 말에 적극 공감하고
추천 드립니다~~~
정비소 위치 공유해 주시면 찾아뵙고 믹스 커피 한잔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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