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이라 처가에 했던 선물 중 반응 좋았던거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선물할거 대충 생각해놓고 결정할 땐 와이프랑 같이 했었어요
1. 장모님
- 현금, 홈쇼핑
요새는 장모님께 무조건 현금만 드리지만 처음에는 많이 고민됐었습니다. 멋 내는걸 좋아하셔서 스카프, 선글라스 선물 해드렸었는데 고맙다고는 하셨지만 결국 백화점에 직접 가셔서 다른 디자인으로 교환 하시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장모님한테는 현금선물만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10~20만원은 뭘 사기엔 부족한 느낌이고 40만원은 부담되어 30만원 정도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명절 외에도 스팟성으로 홈쇼핑에서 맘에 들어하시는 제품들 사드리는데 홈쇼핑은 장모님이 직접 보고 고르시는거라 대부분 만족해 하시더라고요. 지난번에는 홈앤쇼핑에서 석류즙이랑 5.5리터짜리 에어프라이어 사드렸었는데 석류즙은 다 드셨고 에어프라이어 잘 사용하고 계십니다 ㅋㅋ
2. 장인어른
- 와인, 홍삼
장인어른은 현금 드리면 잘 쓰시질 않더라고요. 옷사입으라고 생신때나 명절 때 몇번 드렸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대부분 장모님 드리고 남은 돈은 친구분들과 동네서 반주하실 때 사용하셨다고 하더군요^^;
현금 말고는 양주, 와인, 홍삼, 마사지기를 선물해 봤었는데 와인이랑 홍삼을 가장 좋아하셨어요. 등산가는거 좋아하시니 피로회복 하시라고 정관장에서 황진단을 선물해드렸는데 환으로 된 홍삼은 오랜만이라며 좋아하시더라고요. 6만원~60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한데 저는 중간가격인 24만원짜리로 선물해 드렸어요.
와인은 친구분들하고만 드시지 말고 장모님이랑도 오붓하게 한잔 하시라고 “폰토디 플라치아넬로 델라 피에베” 라는 와인을 선물해드렸습니다. 이건 한 2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평소 와인은 잘 안 드셨는데 의외로 좋아하시더라고요.
3. 처형
- 식사
처형 선물이 가장 애매했던 것 같아요. 올 초에 처형이 결혼했는데 저랑 나이가 동갑이라 와이프랑 대만 여행갈 때 면세점에서 랑콤 크림 사서 선물했었거든요 근데 부담스러워 하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프랑 같이 가끔 만나서 밥을 먹는 정도가 부담없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랑 파주나 여주 아울렛 갈 때 기사 역할 해주는것도요 ㅋㅋ
4. 처남
- 현금, 상품권
처남하고는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요 아직 대학생이라 처남은 확실히 돈을 제일 좋아했었던 것 같아요 ㅋㅋ 처남이 운동을 좋아해서 오클리 선글라스 사준적있는데 현금이 짱입니다. 저도 그리 늙지는 않았지만 20대 젊은이 취향은 맞추기 힘드니까요 ㅋㅋ 추석이면 간절기에 옷이나 사입으라고 10만원 정도 돈으로 주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응 좋았던 선물들을 적고보니 저도 많이 노력하는 사위였네요 ㅋㅋ
여러분들도 추천해주실 만한 선물 있으면 공유좀 해주세요~
핸드크림이라도 ..
특히 처남들은 누나 데려가 준었다는 것 만으로도
절 평생 은인으로 생각 하고 있구요.
처음엔 이해가 안갔으나 최근들어 점점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ㅜㅜ
매형에게 십원한장받아본적이없는데도 항상 감사합니다.
난 이번엔 본가에만
공진단, 설화수 세트보냈는데;;
아무도모르게 본가에만 현금 + 30만원 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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