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랑 강북구 4.19 탑 위에 계곡으로 놀러갔는데,
간김에 근현대사 기념관을 가 봤네요. 저도 아이도 모두 처음 가 봤습니다.
가 보니까 크지는 않은데, 일제침략 시절부터 임시정부, 독립군, 광복, 6.25, 4.19까지의 역사를 보여주고 설명했습니다.
근현대사라고 해서 박정희, 전두환까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 시절을 아직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근현대사 박물관에서 새로웠던것은
2.8 독립선언 이야기를 초등학생 아이가 잘 모른다는것(유투브로는 봤지만,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다네요.)
2.8독립선언이 3.1만세운동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는것을 모르고 있더군요.
그리고, 독립문이 우리나라가 일본에 대한 독립으로 만든것이라고 알고 있더군요.
독립하면 일제를 떠올리게 교육이 되어 있다 보니 그렇게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4.19 이야기 까지 하고 나오니까 그 앞 전시실에서 사할린 강제징용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어서 그것도 보았습니다.
위안부, 일본 본토 강제징용은 많이 다뤄지고 이야기 되어서 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사할린 자원채취를 위한 강제징용 후 일본 패망시에 사할린에 버려진 조선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것 같더군요. 저도 강제징용까지만 알았지, 패망 후 사할린이 일본에서 러시아에 반환되면서 일본인들만 본토로 돌아오고 조선인들은 사할린에 버려졌다는 이야기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도 조선도 러시아도 어느 나라도 책임지지 않는 버려진 사람들이 사할린 강제징용에 끌려간 사람들이었습니다.
10월까지 전시한다고 하니까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은 시간 되실 때 한 번 들러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 보고, 카페거리에서 좋은 전망을 보면서 커피 마시면 데이트코스로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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