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평생을 일만 하시다 최근 하시던 일을
그만두게 되셨습니다. 연세는 70이시구요.
평소 몸을 부지런하게 움직이시고 별다른 취미활동도 안하는 상태인데
매일 매일을 무료하게 지내시게 하는게 마음에 쓰여서요.
지금 아버지가 사시는곳과 제가 편도 3시간 거리일만큼 멀어요.
제가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거주지를 옮겨 국수 집 창업이라도 배워서 차려드려서 소일거리 하게 해드리자는 생각이 있는데 이게 맞는걸까요?
연세가 있으신데 새로운뭔가를 배우시라고 하는것도 막연하기만 하고 형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아버님도 원하시는지 먼저 상의해 보세여
본인은 현 직장 유지하며 여행비를 챙겨드리세요
아버님은 연금도 나오실거 아닙니까..
장사는 좀 비추드리고 싶네요
고민이 많네요
저희 부친이 76이신데 70에 치매가 오셨거든요
평생 샐러리맨으로 사셨구요
그런분들만 노리는 사기꾼들이 참 많거든요.
손님인척 접근해서 사기치는.....
영업맨들이에요. 감당하기 쉽지 않아요.
그러니 국수집 오픈하고 장사안되면 아버님이 한숨만 더 깊어질듯 합니다 ㅠㅠ
그게 핵심이구
텃밭.캠핑.낚시.목수 추천해유
사람쓰는것도 어렵지요
자식 새끼들 먹여 살리시느라 정작 당신들은 취미도 친구도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노후가 되어 주위에 친구도 취미거리도 많지 않아 적적하신건 아닌가 싶어
새삼 감사 드리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지역 어르신들과 소일거리 친목도 가능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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