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대한 부심도 없고 오래된 차라도 정비 꼼곰히 하면서 오래타는 편입니다.
앞서 무쏘차량들도 30만 넘어타고 다녔고 그때문에 단골카센터와도 20년 가까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부득이하게 5등급챠랑문제로 급하게 차를 구하다가 마땅한 차가 없어서 qm5를 구해 타고 다녔습니다.
7월말부터 휴가가 잡혀있었는데 와이프가 여름휴가를 쪼개서 3주에 걸쳐 2박씩 3번의 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첫 휴가를 가던날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인젝션을 점검하라는 경고등이 뜨면서 주행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휴가길에 그것도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생기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진땀이
나더군요. 인젝션 점검이 뜨면 악셀레이터가 기능을 못하면서 가속이 되질 않고 저속으로 달리게 됩니다.
더구나 오르막에선 4~50키로로 속도가 떨어지게 되서 고속도로에선 무척 위험합니다.
작년인가 처음 이런 경고등을 접했을때 서비스센터에서 진단은 DPF(매연절감장치)가 막혀서 경고등이
켜졌다고 했습니다. 그때 정식서비스센터에서의 견적이 교체비용으로 100만원 정도.
어이가 없어서 "차값이 3~4백인데 그거 100만원에 고칠거면 그냥 폐차하겠다"라고 했더니
다른 방법을 제안하더군요. 엔진오일을 갈아넣고 차를 들어올려 RPM을 올려 강제주행해서 매언을 밀어내자는
거였습니다.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았고 차 엔진에 무리가 생길수도 있었지만 일단 폐차보다는 해보는게 좋겠다 싶어
그 방법으로 수리를 했습니다. 이후 가끔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올려 매연을 뽑아주는게 좋다는 센터의 말을 듣고
종종 빈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내며 주행을 했고 이후로는 그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전에도 몇일 전에 그렇게 주행을 했고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경고등이 뜬겁니다.
빠르게 가속이 안되고 천천히 속도를 올리면 다행이 100키로 정도까지는 속도가 났고 시동을 껐다가 켜면
얼마동안은 경고등이 켜지지 않고 멀쩡히 주행을 해서 일단 첫 휴가는 그렇게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집근처 정식서비스센터로 입고시켰습니다.
이번엔 진단명이 다르게 나오더군요. 이번엔 수리비가 30만원 넘게 나오면 폐차하겠다고 했었습니다.
사실 다른곳에도 문제가 많은 차였는데 수리비용도 그렇고 차에도 애정이 없던 차라 그냥 폐차하겠다 생각한거죠
서비스센터에선 작은 부품 하나 교체하면 된다고 했고 수리비용은 2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뭐 그냥 이번 휴가시즌만 타고 또 문제가 생기면 바로 폐차하겠다 싶어 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산서를 받고 진짜 야마가 돌았어요. 부품비가 10만원인데 공임비와 점검비라는 항목으로 15만원...
뭐 이런 개뼉다구 같은 비용청구라니... 정식서비스센터가 비싼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엔 진짜 꼭지가 돌더군요.
어쨌든 기사한테 화풀이해봐야 답도 없을거고 분 삭히고 돌아왔습니다. 다신 안간다 하고 말이죠..
그리고 다음날 지방을 가는데 또 다시 경고등이 떠버리더군요. 그것도 가족들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너무 빡쳐서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하필 강원도 태백으로 가는터라 경사도가 있을텐데 화는 나는데
진땀나게 조심하면서 운전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복귀하는 길에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센터 기사가 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애초에 진단을 할때 2군데 문제가 있었는데
자기가 1군데만 수리를 했다고 하는겁니다. 욕이 진짜 혀끝까지 차 올랐는데 간신히 참았습니다.
기사가 미안하다며 공임비 없이 부품비용만 받고 다시 수리를 해주겠다라는 얘기를 해서 그럼 그렇게 처리하자고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부품이 없다는 겁니다. 7월말 첫 차량 진단때부터 사실 부품이 없었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다 싶어 수리를
안한겁니다. 아마 모르고 주행을 계속 하다가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공임비까지 다시 챙겨서 수리를 받아아했을 겁니다.
자...서비스센터의 문제는 그렇다치고...
문제는 르노삼성코리아 입니다.
수리가 되지 않은 부분은 인터쿨러를 연결하는 간단한 밸브입니다. 그 밸브가 새면서 차가 출력을 내질 못하는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처름 교체했던 25만원어치 수리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이 밸브가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7월말부터 요청했던 이 간단한 밸브가 무려 한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입니다.
언제 입고될지도 모르고 예정도 없다는 겁니다.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기다리다 빡치고 짜증나서 결국 본사 콜센터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콜센터에 2~3차례 전화를 했는데 거기서 뭘 알겠습니까...?
애먼 콜센터직원들한테 얘기를 해봐야 계속 미안합니다만 듣게 되니 그것도 짜증나고 그 사람들이 뭔 죄가 있나싶어
결국 본사에 부품담당 연락처까지 물어봤는데 자기들이 알아보고 연락준다더니 그 마저도 몇일이 지나서야 콜센터 직원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결국 부품은 8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고 9월도 추석이 지나봐야 알겠다라는 대답...
아니 도대체 완성차업체에서 그런 밸브제품 하나 없어서 차를 한달반을 운행을 못하게 하는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
혹시 다른 업체 차들도 그런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아런 경우에 피해보상을 청구하고 싶은 마음이 진짜 굴뚝같습니다.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한게 이번뿐만이 아니었어요.
정식 서비스 센터가 아니라 그냥 동네 카센터에 맡겼으면 중고부품이나 재생부품이라도 구해서 정비를 해줬을텐데
차종이 바뀌면서 정식서비스센터를 찾은게 진짜 후회되고 왜 빌어먹을 삼성차를 구입했는지 진짜 후회막급입니다.
어느회사차든 똑같은 상황일거고 비인기차에 노후차라 더욱 부품없을거고 서비스센터가신게 가장큰잘못..
구하기 어려워유
보증 끝난차를 비싼 서비스들어가서 고치는것도 낭비에요.
단종한차는 7년인가이후엔 부품을 안만듭니다.
그래서 비인기차종은 부품 구하기가 힘들죠.
싸고 좋은차는 없습니다.
300만원주고 산 오래된 차이지만,
수리하면 차값오버 될수있죠.
그거 감안도 안하고 사셨어요?
제 아부지차량도 11년식 르노차량인데
라이트 새걸로 갈아끼워줄라햇드만
폐차장가서 주우라고 하드라고요 ㄷㄷ
무쏘처럼 처음부터 관리를 하셨던 자동차와 300짜리 중고와는 비교가 안되죠 ㅜㅜ
300은 진짜 중고중에서도 최하급 아닙니까ㅜㅜ
DPF 클리닉 정기적으로 해줘야해요...
폐차비는 80정도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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