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목동~옆동네다
해서 남 일 같지 않다
그 동네 친한 아저씨에게 관련 얘기를 많이 들었다
듣기만 해서 정확하지도 않겠지만~
1 호ㅈ이
청각장애인 호ㅈ이
어린 시절 그 골목길만 가면 황산을 붓는 행동을
흉내냈다고 한다
그는 유일한 목격자다
2015년 크림빵 사건때 보다시피 윈스톰파편은
이미 사건장소에 있었다
사건초기에 왜 파편이 없냐는 댓글도 많았었다
심지어
어느 능력자는 초기 영상이 사건과 관련없는 영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물며
1999년 초동수사~ 그땐 뻔하다
허나
잡고싶은 마음이야 다 같았으리라~
나중에 호ㅈ이는 보지 않았다고 진술한다
추정)
그만큼 시달렸기 때문이다
경찰 언론 이웃 등등
그와 그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이해된다
2 통닭집 아저씨
아직도 댓글에 그를 범인이라고
욕하는 분들이 많은것에 놀랐다
그는 최초 발견자다
태완이도 평소에 잘아는 아이였다
호ㅈ이도 마찬가지다
비명지르며 우는 태완이를 끌어안으며
급히 병원에 가야된다며 소리 지른 사람이다
옷가지며 신발에 황산이 그때 묻은것이라고 한다
그는 몇년동안 시달렸다고 한다
불려다니느라 엄청 고생했다고 한다
왜 안그랬겠는가?
이후 이사갔고 이혼했다고 한다
자살했다는 헛소문까지 났다
호ㅈ이는 범인이 그였다면 몰라봤을까?
그가 직접 황산을 붓고 소리지르며
사람들을 불러모았을까?
오늘까지도 그가
유력한 용의자이긴 하지만
만약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
사건이후 받은 피해는 누구 몫인가?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이웃집 귀여운 꼬마가 먼지 모를 약품에 살이 녹아내리고 있다
비명지르며 울고 있다
당신이라면
뛰어가서 안아줄 수있는가?
태완이는 자기가 다나으면 형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했단다
이 얘기 듣고 눈물 숨기느라 혼났다
"대통령님
우리 동생 다치게 한 사람 꼭 잡아주세요"
그 시절 태완군의 어린 형이 한 이야기
화성연쇄살인사건
대구 개구리소년
이형호 유괴사건
대구 효목동 황산테러사건
기억해야겠다
범인은 아직도 우리와 함께 어딘가에 살며
뉴스도 보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할테니깐 말이다
한편으론
오늘부로 면죄부까지 얻은 황산테러범이 그저
근처 동촌유원지 다리밑에 사는 정신나간 노숙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휴~태완이가 정말 좋은곳에서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
미제사건 범인들만 쏙쏙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효목동에서 살고있는데
이젠 잡아봐야 소용도 없지만
쓰레기 같은넘...같은하늘아래 숨쉬는게 참으로 혐오스럽고 구토가날정도로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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