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 명단에 이름이 있길래 아! 앗! 아~~했습니다.
성이 특이한 이름이라 설마했는데, 괜히 로비에서 얼쩡거리다가, 체크인 시간 프론트 직원들 옆에서 얼쩡거리다가, 그냥 뭐 궁금하기도 하고, 그때 그 사람보다 그때의 내가 그립기도 해서...나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었네요.
그 사람이 가족과 함께 들어 오는데 한 눈에 알아보겠더군요. 프론트 직원한테 저분들 스위트로 업글하라 시키고, 설렁설렁 로비로 빠져서 힐끗힐끗 보다가 잠깐 추억에 잠겼는데...
고객이 에어컨에 생리대 박아놓고 퇴실, 그걸 입실 고객이 발견해서 컴플레인 터지고 빡쳐서 현실로 바로 돌아왔네요. 생리대를 거기 왜 박고가냐? 천고가 저렇게 높은데 트렁크에 사다리 넣고 다니나?
만약 남녀 두명이라면 가족이 아닐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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