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오늘은 저번에도 한번 올린 부모님 빚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어려서 저희집은 제법 부유한측에 속하였습니다. 아버님은 회사원이셨고 어머니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셨습니다.
특히 아버니는 월남전과 중동까지 일하러 다녀오셔서 집과 나름의 상가까지 가지고 게셨습니다.
이때 친구 어머니가 저희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갔습니다. 이떄 어머니는 그냥 처음 빌려주고 말았어야 하는데.
돈을 받기위하여 계속 빌려주셨고 기어코 집까지 담보잡아서 대출받아 주시고 나중에는 주변 지인들한테도 어머니 이름으로
돈을 빌려서 건네 주었습니다. (전형적인 사기수법이죠... 원금 받고 싶으면 계속 빌려줘야 한다... 이런느낌 이엇던거 같습니다)
총 금액은 95년도 기준으로 약 4억 정도 되었습니다. 그뒤로 저희 누나는 법대 합격하고도 포기하고 간호학과로 진학하여
바로 일을 시작 했고 저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누나가 병원에 취직하자마자 빚쟁이들이 찾아와서 저희 남매는
10년정도 빚을 갚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2년정도 되었을때 이렇게 살면 큰일날것 같아서 부모님하고 대판 싸웠습니다.
이제 그만하자고 그리고 돈 빌려준 사람은 갚지도 않는데 왜 자식 인생까지 저당 잡아가며 빚을 갚냐고....
참고로 저희 누나는 간호사 취업을 01년도에 하고 그뒤로 10년간 월급의 대부분을 빚갚는데 사용했고 결혼식 축의금 + 신혼집 월세 보증금또한 빚쟁이들한테 갖다 받쳐야 했습니다. (매형 너무 미안해요 ㅠㅠ)
저또한 군생활(장교) 급여 받고 매달 100만원씪 빚을 갚고 초년생떄 주니어 시절에도 월 100만원씩 빚갚는데 동원 되엇다가..
3년차쯤에 제가 폭발해서 이 지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떄 어머니는 빚쟁이 한테 엄청 시달렸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빚쟁이들도 10년을 넘게 받아서 아마 월금 + 어느정도 이자는 받아 가서 그정도에서 그친 사람도 있고
현재도 계속 찾아와서 돈 갚으라고 하네요.... (500만원 빌려주신분이 연초에 5000만원 남았다고.. 제가 알기로 한 2000 좀 안되게 받아가셨는데.. 아직 5000 더 갚아야 한다고 하셧네요 ㅜㅜ)
그러던중 아버지가 돌아가셧고 부모님 집 정리중 채권 관련해서 드디어 제가 넘겨 받게 되었습니다. 차용증이나 이런것들
차근차근 보고 부모님 통장내역을 보니.... 2014년인가에 부모님이 어디에 있다는 소문듣고 찾아가서 돈 갚으라고 했더니..
월 10만원씩 약 3년간 상환 한 흔적이 있더군요(거의 그냥 조롱하듯이 준돈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현재 일부변제 상태로 시효는 살아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솔직히 이번에 이 일이 발생한게 제 아들이 눈이 나빠져서 관련하여 검진 받으러 주변에서 좀 유명한 병원을 갔는데
그 아들인 친구였던 사람이 의사로 근무 하고 있었습니다. 참 운명이 얄궃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잊고 지낸던
일이 다시 생각이 났으며 관련해서 제 인생을 위해서라도 정리 하려고 친구보고 부모님은 빼고 한번 보자고 했고 친구도
알았다고 하였는데 그뒤로 3개월 동안 계속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만남을 미루더가 결국 제 연락을 받으면 그날 하루는
옜날일이 떠올라서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보지말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당사자랑 해결을 하기 위하여
전화를 하였으나 오히려 반대로 화를내면서 이제와서 다끝났는데 왜 전화했냐면서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그리고 전화를 안받네요 더이상. 그래서 제가 채권 처리하겠다고 하니 그 다음날 장문의 문자를 하나 보냈는데 내용이 저를 더 열받게 하네요.
"자기가 하나님에게 죄를 지어 여러사람을 힘들게 했고 그중 우리가족도 한가족이라고 미안하다고 염치없지만 과거는 잊고 하나님의 품안에서 미래로 나아가자"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일단 제가 가진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채권 (차용증 포함) 원본 보관. -> 현재 일부 변제가 된지 최종일로부터 아직 10년 전이라 시효는 유효 할것으로
보입니다.
- 상대방 채무자중 한명인 친구 엄마 전화번호 (아빠도 채무자인데 연락처는 모릅니다)
- 채무자의 아들 연락처/근무지
일단 내용증명이나 보낼려고 해도 주소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일단 채무자의 아들에게 가서 연락처 묻는것은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넘어갈려고해도 지금 채무자의 아들 근무지가 제가 지나다니는 길이라 매일매일 생각이 나네요 어떤식으로든 정리를
못하면 계속 악몽이 되어 평생을 괴롭힐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용을 써서라도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솔직히 채무자가 총 3명이 있습니다. 채무자의 동생이 사업한다고 돈을 빌려간것인데 이 사람은 사기죄로 고소되었는데
행방불명으로 기소중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이분이 법적으로 결정을 받는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물었으나
죽었다고 하여 그럼 사망신고나 사장했다는 확인 문서 달라고 그럼 그냥 그걸로 끝내자고 했는데 전혀 안주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것으로 추정)
제가 솔직히 친구넘한테 감정 없는거는 2007년 군에서 장교로 복무하고 있을때 이 친구넘도 군의관으로 들어와서는 저에게
전화와서 울면서 자기가 나중에 다 갚겠다고 하길래 그냥 니 인생 잘살아라고 하고 마무리 한 기억이 있어서 별로 감정 없는데. 지금 와서 채무자가 저런식으로 적반하장으로 지랄하니 다 안좋게 보입니다. 그냥 우리를 병신으로 보니 저렇게 행동하는거 같고.. 휴.....
이런쪽으로 경험 많으신분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죽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돈은 500정도까지는 써볼려고 합니다. (변호사 착수금도 이정도라.. 에혀...)
--> 솔직히 돈이 여유 있는거는 아닌데 앞으로 제 남은 인생에서 이 스트레스를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과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드리고 싶네요.. 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재산을 다 돌려놓았을 듯 싶네요.
쉽지 않아 보입니다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1. 지급명령으로 해보시고, 안되시면 본안 넘어가시고
2. 확정되면 재산 명시까지 해보시면 그 냥반 재산이 어느 정도 파악 되실 듯한데
1,2번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고려신용정보 <<이런 곳이요
저도 2억 넘게 뜯겨봐서 그 기분 압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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