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부터 중학생 아이가 복통이 있었습니다.
3일전 전체복통으로 시작하더니 점점 오른쪽 하복부로 몰리더군요.
거기다 멕버니포인트에서 특징적인 양상이 나타나서 맹장염이 의심되더군요
아는게 병이라고 혹시하는 마음에 응급센터로 갔습니다
동*대 불교한방병원 응급실 갔더니 소아과 의사가 없다더군요.
119연락하니 차병원과 명*대 병원이 소아진료가능하다더군요.
차병원 응급센터 갔더니 진료는 볼수 있으나 맹장염 의심되어 CT찍더라도 판독할 의사가 없다며 다른 병원 권유 하더군요.
다시 명*대병원 응급센터 전화해보니 해당과 진료볼 의사가 없다네요.
말로만 듣던 응급실 뺑뺑이를 겪게 된거죠.
다시 119연락해보니 먼거리지만 연세세브란스 병원이 가능하다해서 1시간을 달려 갔습니다.
거기서도 진료는 가능하지만 혹시 맹장염이면 현재 본원에서 수술불가라고 하네요.
맹장염을요...그래도 당장 소아과 의사진료는 가능하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이게 말이 됩니까? 세계적 의료시스템과 기술 가진 나라에서요!?)
아이 복통은 심하지, 또 CT찍어보면 맹장염이 아닐수도 있으니 일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부터 경증환자 자기 부담률 90%라니 은근히 걱정도 됐지만 어쩌겠습니까?
피검사와 CT검사통해 결과는 큰병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겪은 응급실 뺑뺑이가 만약 큰병이었다면 생사가 갈릴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ㄷㅅ 총리님~여기 뺑뺑이 증거사진 올립니다!!!
3군데 대학병원서 진료거절받고 4번째 병원서 겨우 소아과 진료받았습니다!!!
이게 가짜뉴스일까요?!
웃프지만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아이 큰 이상 없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아이들 키우는 입장이라 참...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수술 할줄 아는 의사가 아예 없다는 소리잖아요
이건 나라 망한정도인데
부모는 너무 답답해서 혹시 모르니 다른병원 찾아감 다른 병원에서 수술은 다른데서 하고 왜 우리병원 왔냐고 짜증냄 그리고 신경 천천히 돌아 올수 있다 시간 지나도 안돌아 오면 팔 다시 부러 트려서 재 수술 해야한다함
대응이 안되는거야?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제는 아프면 안되겠네요
결국 아침에 탈이 나서
정신이 혼미하고 복통이 와서
119 구급차를 탔어요.
그런데 바로 출발하지.않고
구급차안에서 가야할 응급실에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라구요?
환자증상 막 얘기하고
받아줄수 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이게 뭐지? 증상만 들어보고 받을건지
결정한다고?? ㅠ
30분넘게 여기저기 전화하다가
모든 응급실에서 못 받아준다길래
응급실이 꽉 차서그런가
절망하다가
처음에 안된다는 병원 한곳에서 된다길래
감사히 갔습니다.
들어갔더니 응급실 8병상이 텅~비어있어서
또 한번 놀랐어요..
응급실이 꽉차서 그런게 아닌구나.ㅠ
정말로 한산한 응급실....
그런데 아까 왜 그리 119대원이 사정하며
전화를 해야했을까??
다행히 수액과 위경련주사액까지 맞고 회복했고 다른 증상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장폐색이나 걸렸으면 죽을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괜찮으시다면 010-2173-2267로 연락주시거나 jhtak@mtn.co.kr로 메일보내주시거나 tghlove88로 카톡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