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생애 최초로 아파트 사서 인테리어중입니다.

없는돈에 가장 공을 들인게 화장실 이었습니다.

부모님 댁 누수 문제로 마음고생을 오래해서

제가 구매한 구축아파트는 올 철거후 방수에 공을 들이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발품팔아 올철거, 액체방수+ 도막방수 꼼꼼하게

해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액체방수 만 하고 바로 벽체타일이 들어가네요

탄성 도막방수 안바르냐 물어 봤더니.

액체방수 2번 했고. 있다가 방수 할꺼라길래

그런줄 알았습니다.

잠시 후 아버지가 오셔서 (배관 일 하심)탄성 도막방수 왜 안하냐 

물아보시니, 그때 좀 두분 사이에 설전이 오갔습니다.

방수 해 준다고 이야기가 끝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런데 오늘 벽체 다 두르더니

몰탈 풀어서 방수 한다며 문틀밑에 칠하더라구요.

아버지가 요구 하셨다며 하...

제가 탄성 도막방수는 요? 하고 물었더니

액체방수 2번 했다고, 안해도 된다고. 왜 탄성도막 방수 타령

자꾸 하냐고

대꾸하네요.

집은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바람, 진동등에 의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때 생길 수 있는 벽과 바닥사이의 접합면에

탄성 도막방수가 필요하다 는걸 알고 있었고

처음 상담부터 방수 때문에 올철거 한다고, 액체방수 하고 탄성도막방수 아덱스 아니면, 고뫄스 해달라고 분명 이야기 했는데

후~

물론 방수가 깨질 확률이 몇퍼센트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누수로 고생해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싶어

서 비싼 돈 주고 올철거를 한건데. 정말 답답하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