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사는 눈팅족입니다
동네 치과에서 어이없는 경험을 하여 몇글자 적습니다.
27일 저녁 8시경 음식물을 섭취하다가 어금니에 씌운 크라운이 빠져서 어찌할까하다 예전에 다니던 치과원장님께 익일 방문드리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다음날 출근시간압박등 여러이유가 생겨서 집근처에 있는 치과에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임시로 크라운 급한대로 끼워놓고 다음주 시간여유있을때 약속잡은 치과로 가려구요 순간의 잔머리를 나름 썼습니다.
통화상으로 간략히 크라운 끼워주는데 비용을 물어보니. 대략 만원정도 한다기에 회사출근시간도 있고해서 한달음에 갔습니다. 이 치과도 여러번 다녔던 치과인데 갈때마다 기분이 안 좋거나 눈탱이 맞는 기분이 들었곳이라 주저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급한맘에 갔습니다.
이 잔머리가 패착이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치과 코디네이터가 달라붙더니만 엑스레이 찍자해서 찍고 자연스레 치과베드에 눕게하더니 치과원장와서 치아상태보고는 코디랑 몇마디 나누더니만 원장은 잠시후에 다시본다 하고는 코디인지 치위생사인지 여튼 여직원분이 스케일링 하고 사진찍어대고 정신없게 만들더군요.
원장 재등장해서 잇몸치료 해야한다고 마취에 잇몸치료 하고나니 어느새 원장은 사라지고 코디네이터가 옆에 와있네요 ㅋ
그리곤 견적을 썰푸는데 기존 크라운은 재사용 불가랍니다. 충치가 있는상태에 어금니 안쪽 쪽이 떨어졌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치료하고 크라운 씌우는데 대략 80만원 부르더군요.
여기서 눈이 번쩍 트이는것이 "아 여기 이짓거리해서 안오는건데 급한맘에 여기오는 삽질을 했구나" 정신이 차려지더라구요.
해서 시간이 없으니 다음주에 오겠다 둘러대고 빠진 크라운 챙겨서
약속했던 치과로 바로 갔습니다 출근보다 치아가 더 문제라 앞뒤안가리고 갔지요
결과는
크라운 재사용해서 씌웠습니다.
새로 맞추는 것보다는 오래 사용할수는 없을지몰라도
수정 좀 해서 당장 재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없고 관리에 신경쓰면 상당기간 사용도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금액은 7만원도 안되는 비용이였구요
참고로 빠진 크라운은 이 치과에서 씌운것이 아니랍니다
사람이 살다보니 돈 중요합니다.
근데 같은 돈을 내는데 기분좋게 내는곳이 있는 반면
속았다는 여운이 사라지지 않는 곳도 있잖아요
하루에 두군데를 다 경험하니 씁쓸하네요
처음갔던 치과는 코디에 치위생사도 여러명이고 페이닥터도 있는것 같고 규모가 작지는 않는곳인듯 한데 이런식으로 견적을 쳐야만 유지가 되나봅니다
기분이 나빠서 개인감정 섞인 추측입니다
서울 노원구 월계2동 사시는 보배유저 계시다면
해태 왕궁 루비나라 상가 2층에 있는 M블랙 치과는 좀더 신중을 기해서 알아보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치과 눈탱이 심하죠 ㄷㄷ
잘 빠져나오셔서 그나마 다행이시네요
그치만 빠진 크라운은 또 빠질 확률이 높긴 합니다.
코디니 실장이랑 상담하는곳은 돈으로만 보는곳이라 생각하고 빠져나오는게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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