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시간 : 2015년 2월13일 금요일 pm7 시 30분경.
사고 장소 : 김포 ic 앞의 사고
사고 경위 : 스포티지R(흰색) 투스카니 접촉사고 .김포 톨케이트 바로앞 약 600미터 지점 .
제 생각에는, 가해차량인 투스카니가 김포ic에서 김포톨게이트로 접어드는 도중, 무리하게 하이패스를 진입하려다가 생긴 사고인듯 합니다.
당시 하이패스에도 상당한 차량이 몰려 있었고, 김포ic에서 진입을 하려면, 4~5차로를 변경해야만 김포톨게이트로의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가해 차량은 차량을 너무 빨리 진입하다보니, 트럭뒤에 차들이 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제차 앞을 무리하게 끼어 들었고, 차량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저는 가해차량을 발견하지도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1. 가해차가 무리하게 몇개 차선을 한꺼번에 넘어와서 시야에 존재하지도 않는 차였구요. 2. 전 직진 중이었고, 옆차선인 하이패스는 차량으로 꽉차 있어, 굳이 두개 차로을 넘어 멈춰서는 바보같은 차량이 있으리라 상상도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이패스 아닌곳은 비교적 비어있는 상태였구요.)
제가 사실 이 경미한 사고에 경찰까지 부르고, 이렇게 보배드림에 까지 이 사실을 적고, 블박을 구하려 하는 이유는 지금부터입니다.
사고 직후, 상당히 사고는 경미하였고, 경미한 사고니 만큼...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내려서 확인하여 보니, 약간 긁히긴 했으나, 하얀색 차량이라 대강 흰색 페인트 사서... 발라버리면 아무문제 없을 정도의 사고였습니다.
전 그냥... 보험처리번호만을 받고, 향후 날이 밝을때 차량 상태를 보고, 차량이 문제없을것 같단 판단이 들면, 그냥 기분좋게 보험처리 안하고 끝내려고 했습니다. 제차는 리스차량이었기 때문에... 애착도 사실 좀 적었죠.
문제는 한참동안 기해차량 운전자가 내리지 않고, 계속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가... 제가 차에서 내려 가까이 다가가자 그때서야 내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물었죠... 가해사실을 인정하시냐고... 네~! 라고 대답하고, 또한번... 제가 물어봤습니다. 가해사실 확실하게 인정하신거 맞죠? 네~! 라고 대답하더군요.
제가 망설이다... 보험처리를 일단 해주시라고 했구요. 가해자는 우물쭈물 하다가 자기 차량으로 돌아갔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이렇게 끝나는 사고였죠.
좀이따가 가해자가 오더니, 차량의 가격된 곳을 찾아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좀 실수를 했던 것이... 크게 나온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가해받은 부분만 사진을 찍었죠.
가해자는 저의 블랙박스를 보더라구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제 블박에 전원이 가끔 나가버리는데, 전원이 꺼진채로 있더군요. (원래 깜빡깜빡하는데, 그게 안들어와 있더라구요) 가해자는 그걸 유심히 보더군요... 그러더니, 가해자가 차량을 이동하자고 하더군요... 여기서 이러지 말고... 2차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이동하시자고... 그리고 나선, 차량을 톨게이트를 지나 다시 세웠습니다.
전... 앞으로 몇시간이나 더 걸릴까... 빨리 가고싶단 생각만을 했고, 가해자는 아마도 다른 생각을 했나봅니다.
가해차량의 주장은 제차의 앞쪽이 사고난 것이니, 제가 끼어들어 사고가 난것이다.
가해차량은 뒷쪽으로 박혔고, 범퍼가 다 우그러져있다. (확인해보니 범퍼는 커녕 뒷좌석쪽에 끍혔더군요.) 그러니, 당신 잘못이다. 난 잘못 인정한 적이 없다. 그리고 나선, 경찰을 부르던지 맘대로 해라~! 라고 하더군요.
전... 경황이 없어 경찰을 부를 생각조차도... 무조건 사무실 빨리 갔다가 집에 빨리갈 생각만을 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생각이 났고, 보배드림이 생각이 났네요... ;;;
그리고 경찰이 왔고, IC 앞이니 저는 cctv에 영상이 찍혔으리라 생각해서 아주 자신만만했는데, 경찰분의 얘기로는 말 그대로 cctv이고 저장이 안된다고 하셨고,
제 차량의 블박은 꺼져있어서 작동하지 않았다는게 문젭니다.
혹시라도... 블박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는 후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재사고도 아닌 이런 경미한 사고에서 사고비용이 두 차량 다해서... 100만원의 비용도 나오지 않을거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전 어차피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제가 사고를 냈다면, 얼마간의 비용상승만 고려하면 되겠죠...
하지만, 상대방은 1. 다치셨냐는 얘기 조차도 없고 2. 가해를 해놓고 미안하다는 얘기조차 없고 3. 오히려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 화가 납니다.
그리고
아주 많이 화가 나는 것은... 전 오히려 사고를 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여... 보험등록은 해놓지만... 내일 사고 부위를 봐서 만약 아무렇지 않으면 가해자 및 보험사에 전화해서 사고처리를 안하며 그냥 끝내자고 얘기할려고 했었던 저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가해자의 차량 투스카니 10년이 넘은 고물 차량(투스카니를 매도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가해차량 여기저기가 찌그러져 있더군요...)을 끌고다녀 측은한 생각을 가지게 했던 저에게 엄청난 화를 내게 만드는 군요.
그래서... 이런 거짓말로 일관하는 이 사람에게 다만 10원이라도 더 손해를 끼치게 하고 싶습니다.
보험사에선 블박을 찾아도 100% 가해차량이 책임을 지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만, 제 마음은 다만 10원이든, 100원이든.... 얼마이든간에, 가해자가 더 손실을 보게 만들고 싶네요.
저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시간이 곧 돈이고, 귀찮지실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만, 도와주시면, 제가 후사하겠습니다. 사고지점에 블박 영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사고 가해자는 언제든 여러분들의 곁에 있고, 님들이 당황하실때나, 님들이 빈틈을 보이실때,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안겨줄 겁니다. 그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부터... 치명적인 것까지 되겠죠.
이런 한 사람을 막으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블박 및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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