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다 갑자기 묻네요.
아빠! 명문대가 뭐야? 그리고 어디야?
아내가 뭐라 말하려 하길래 제가 말을 끊고 대신 답을 해줬습니다.
싸움 잘하는 대학이 명문대라고..
여기서 싸움이란 미국같은 경우 아이비리그가 운동을 잘하는 대학리그를 말하는데 하버드빼고 상위권대학이 아이리리그 대학 리스트에 들어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정부나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투쟁이나 집회를 많이 하는 대학이 원래 명문대의 정의... 오래전에 일본이나 민주화 운동에 투쟁한 분들이 거의 대학생 나이가 많고 그게 바로 대학생을 지칭하는 지성인의 모습이라고 답을 하고 흔히 말하는 공부잘하는 대학을 진정한 명문대로 보기 힘들다라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 대학은 지식과 인격, 도덕적관념의 학문을 깊게 공부해서 사회 문제성을 알고 자기 소리를 외치는 자아를 표출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곳인데...모두 취업이나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니 여러모로 아쉽네요.
갑자기 뜬금없는 질문에 뜬금없는 뻘글을 적어봅니다.
몇년전..
부산대의 여학생이 소녀상 운동을 주도한걸 보고 진정한 명문대생이란걸 생각한적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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