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부남.
그녀도 유부녀.
둘이 동갑. (국민학교 출신, 학력고사 출신 나이임)
회사에서 친함.
그녀는 매우 독실한 크리스찬인데 요즘 고민이 많다고 함.
한쪽으로는 교회에 열심인데 한쪽으로는 정반대의 생각을 하면서 산다고 함.
혼자 어디 가는게 무섭다고 함.
버스도 기차도 어디 여행가는거 도저히 못다니겠다고 함.
나는 거의 여행전문가 수준.
전국 안가본데 없고. 무인도 여행도 할만큼 적응력이 뛰어남.
이런 얘기하면 맨날 대단하다고 함.
뭐 그런저런 사는 얘기
가족 얘기들도 많이 하고 참 아들 셋 낳고 열심히 산다 싶음.
근데 나보고 여행 좀 데리고 가달라고 함.
나도 데리고 가고 싶음.
여기저기 좋은데 많이 구경시켜 주고 싶음.
내 가족들은 하도 많이 데리고 다녀서 이젠 어딜 가자고 해도 감흥이 없고 원하지도 않음.
친구인데 뭐 어때 나 좀 데리고 여기저기 여행좀 다니면 안돼요?? 라고 함.
4년을 봤는데 동갑인데 아직도 서로 존댓말을 함.
착하고 그 나이에 글래머러스 하게 몸매도 훌륭하고
나도 요즘 밤에 자꾸 그녀를 떠올리게 됨.
이러다 바람이 나는건가.............
조만간 여행을 가볼까 생각중...
이상 요즘에 드는 현실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가서 마누라얼굴 자식 얼굴함 보고도
그런생각들면 부모님얼굴도함봐라
불륜을 정당화하려 용쓰지 마세요
집에가서 마누라얼굴 자식 얼굴함 보고도
그런생각들면 부모님얼굴도함봐라
물론 늙은 아지매도 이혼하고나서요.
그럼 아름다운 겁니다.
불륜을 정당화하려 용쓰지 마세요
소설에 이런 문구가 빠지면 섭하죠잉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끌린다.....
뭐 그런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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