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 여러분
가입하고 1년여 자유게시판 베스트글 위주로 읽고 공감하며 눈팅만 해오다가 난생 처음 쓴 글이 베스트글이 되었네요!
주차관리 아저씨가 50대 쯤으로 보였고 혹시 보배회원이시라면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하여 글을 쓰게 되었어요. 댓글에도 있었지만 완벽한 결말(?)을 위해 30분 후에 커피도 사갔지만 공교롭게도 안 계셔서 전달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여기에 희박한 확률이나마 걸어볼겸..따뜻한 이야기도 나눌겸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것으로 누군가에게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바라서도 안 되지만 요즘은 아이 키우기 눈치보이는 경우도 많고 아이와 어디라도 사람많은 곳을 가게 되면 극도로 신경을 쓰게 되어요.
그런데 이번 주차아저씨의 작은 배려가 저에게는 너무나 큰 감동이었고 아이가 민폐거리가 아닌 귀한 존재로 인정받은 것 같아 진심으로 아이 낳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밖에 모르고 민폐를 일삼는 소위 맘충과
반면, 아이로 인해 조금의 피해도 받고싶지 않아 아이를 혐오하는 사람들. 이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두 부류만 사라져도 아이 키우기 좀더 괜찮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송파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옆 주차관리원 선생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ps 주차할때 시야확보하느라 뒷좌석 창문 열고닫는 과정에서 잠시 락이 풀렸나봅니다. 댓글로 충고해주신분 감사합니다.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겠습니다.
글을 첨가하려다 원본글을 날려버렸네요
보배글은 처음쓰다보니 미숙했습니다. 죄송해요..ㅜㅜ
맘스테이션 앉아있으면
힘든 일 있어 보기만하여도 사르르르...
맘스테이션 앉아있으면
힘든 일 있어 보기만하여도 사르르르...
감동 먹고 갑니다
그 아저씨 멋짐요
지금 너무 힘들지만
지나고 뒤돌아 보면 아쉬운 시간이 되더라구요
저도 우리 아이가 사춘기가 되기 전 그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미소 짓게 하는 이야기
글 잘 봤습니다~~~
저도 1~2년전에 전주 한옥마을 갔는데 아이가 소변이 너무 급하다하여 염치불구하고 편의점에 화장실 좀 쓸 수 있냐 여쭤보니 단호하게 안된다 하시던 사장님....시무룩하여 아이에게 화장실 없대...라고 하니
아, 아이가 쓸거였어요? 아이면 가능하죠ㅎㅎ; 하시며 선뜻 직원용 화장실 쓰게 해주셨던 점장님...
저보다 형님같아 보였는데 감사했습니다.
(물론 물건은 그 이후에 잘 샀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딸아이의 애교는 진즉에 사라졌습니다.ㅎ
어릴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잠 실컷 자 봤으면 하는 것이 소원인 적도 있었고요)
조금 나이들면 정신적(?)으로 힘들고요.
그래도 내가 한일 중에 가장 잘한 일 같네요.
(우리 애한테 하는 얘기)
나갈때 주차비 안받으셨음.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본인때문 늦게 검사받은것 같다고 ㅠ
아이 보면서 이번 쉬는 날은 뭘할까? 좋하는건 뭘까? 이런 행복한 고민도 하고...
이미 만차라 주차를 못하는상황이였고 앞쪽으로는 골목이라 자차기준 대형세단이라 다른분들 통행이 불편하여 꺼려지는 상황이라 다른곳에 주차하겠다고 경비분께 말씀드렸더니 아기보시더니 진료끝날때까지 본인이 다른분들 피해안가게 봐주고 있을테니 진료보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많이 감동받았습니다!
서먹했던 아버지와의 다정함도 아이가 연결시켜주고 피곤했던 몸도 아이의 웃음하나로 풀리고...
진짜 천사입니다.
단....4살까지만.. .ㅋㅋㅋㅋ
그리고 뒷자석 아니라 뒷좌석이라고 잘 써주셔서 감사추천 드림 ㅋㅋㅋ
그 기본이 덜된 부모가 만드는거
키워본적도 없는 일부 여성들이
결혼,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 말들에 신경쓰시지마시고
이쁘고 건강하게 키워주세요.
성장후 자동보배드림 가입 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