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많이 상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50대중반인 남성입니다.
며칠전 13년정도 있던 학원에서 정리해고를 당했네요.
학원가에서 50대중반은 정말 많은 나이라 재취업을 위해 이리지리 노력을하고 있지만 이력서를 열군데 넘게 넣어도 전화 한 통 없네요. 누군가는 학원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데 경제적 사정이 따라주지 않네요. 내년에 대학.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아이들 보기도 미안하고 심장병 앓고 있는 아내는 힘내라고 다른거 해보자고 하는데 저도 어깨가 망가지고 해서 다른 육체적인 일이 엄두가 안 나네요. 이곳에 한 곳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었는데 이제 경영이 어려워 당신이랑 일을 못 하겠다고 하는 참 어이가 없었어요.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본인은 명품을 감싸고 있고 모습이 정말 싫네요. 이런 일에 준비를 못한 제가 참 바보같네요.
속이 많이 상하네요.
힘내길 바래요
더러운 세상......
50중반이면 딴생각 안하고 열심히 일 해주었다는 건데요.
그렇게 같이 해주면 돌아 오는건 해고......더런 세상......
집과 학원이 가깝다면 주위아파트들에 전단지도 붙이시고요. 학원에서 배웠던 학생들이 성적이 올랐었다면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오거나 주위에 좋은말들해줘 연락들 올겁니다.
주변에 그런 분이 있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작은 교습소에 학교아이들 봐주변서, 입소문나서...지금은 왠만한 직장 부장급 이상 수입합니다.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다시 일어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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