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을 치우는 법
우리는 가끔 살아가면서 똥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어떤 가게에서 일할 때,
아침에 출근해서 가게 앞을 빗자루로 청소하고 있는데,
저보다 키가 훨씬 큰 어떤 아저씨가 가게 앞에서 계속 침가래를 뱉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쳐다만 보다가
침가래를 뱉지 말라고 했더니 저를 무시하면서
계속 가게앞에 침가래를 일부러 뱉고 있길래,
아무래도 말로 해서는 안통하겠다 싶더군요.
결국 저는, 저보다 훨씬 키가 큰 그 아저씨를 뒤에서 한번에 번쩍 들어올려서 거의 100미터정도 거리로 마치 물건을 옮기듯이 옮겨버렸죠.
그랬더니, 그 아저씨는 눈만 멀뚱멀뚱 뜨고서
황당하게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황당하게 저를 쳐다보며 서있는 그 아저씨를 뒤로 하고서 저는 아무말 없이 곧장 가게로 와버렸죠.
그리고 그 이후로는 두번 다시 그 아저씨가 나타나지 않더군요.
이처럼,
똥과 굳이 싸울 필요도 엮일 필요도 없습니다.
똥과 굳이 싸우고 엮여서 내 몸에 똥을 묻힐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똥은 그냥 무시하거나 치워버리면 됩니다.
전세계적인 명곡 렛잇비처럼
똥은 그냥 놔뚸삐면 됩니다.
놔뚸삐 놔뚸삐 렛잇비 렛잇비
렛잇비는 인생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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