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남성운전자 입니다.
오늘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오후 3시경 오룡역 사거리 복합터미널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려 했습니다.
물론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었고 신호와 동시에 진입하였는데 단속나온 의경이 나를 불러 세웁니다.
의경: 2차로에서 진입하여 끼어들기 위반하셨으니 면허증 제시해 주세요.
나: 1차로 진입했어요.
그 뒤 무전기로 머라 짖어대네요.
그러더니 나이드신분이 달려오십니다. 계급및 명찰은 확인을 못했네요.
다짜고짜 오더니 저한테 소리부터 지르네요. (원래 목소리가 크다고 함)
경찰: 2차로 진입하는거 내가 똑똑히 봤는데 무슨소리해요?
나: 1차로 진입했어요.
경찰: 내가 똑똑히 봤는데 무슨소리해요?
나: 1차로 진입했다니까요?
경찰: 왜 눈가리고 아웅해요? 내가 똑똑히 봤는데...
나: 눈가리고 아웅?? 장난해요? 아니면 어쩔거에요?
경찰: 아니긴 뭐가 이니에요? 내가 분명히 봤는데..
나: 그럼 블랙박스 보실래요?
경찰: 보시죠!!
그리곤 차에 동승하여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고 아니나 다를까 교차로 100미터 전부터 1차로 주행..
아무런 차선변경 없었고 주황색 신호에서 정지.. 그 다음 신호 받고 좌회전...
나: 보세요. 위반했어요? 안했어요?
경찰: ....;;;;;
나: 위반했냐고요.
경찰: 아뇨;;;; 제가 잘못봤네요.
나: 내말이 맞죠?? 아니에요??
경찰: 맞네요. 죄송합니다;;;;
나: 왜 바쁜사람 붙잡고 있어요???
경찰: 죄송합니다....
대충 상황은 이렇게 종료됐네요...
바쁜시간이라 그냥 돌아오긴 했지만 오는 내내 억울하고
경찰한테 이런 소리까지 들어야 되나 싶네요.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 경찰 병신들이라고...
믿을건 나밖에 없는 참 멋진세상!!
영상첨부 없는건 죄송;;;
일단 잡아놓고 무죄를 입증하면 풀어준다 ㅉㅉ
참 알흠다운 세상입니다.
가끔 똥고집부리는 견찰들이 문제죠~
개지랄떨어봤자 그쪽에선 "죄송하다" 이말 한마디면 끝일테니...
왜들 그러냐.. 요즘.. 아우
블랙박스 없었으면 꼼짝못하고 뒤집어쓰는거네요~
이거 잘못본게 아니고 저런식으로 몰아가는거 아닌가?
애초에 잡은 의경도 그렇고 무전 때리니까 뛰어와서 자기가 봤다고 우기는 경찰도 그렇고~
그냥 좋게 넘어갈게 아니라 영상 제보해서 징계도 내리고 사회 이슈화 해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알게 모르게 경찰놈들에게 저딴식으로 당하는 분들도 있을거 아닙니까?
자기가 봤다고 우기면 하지도 않은 위반 한걸로 되어버리겠네요~
유턴지역에서 저인망식??단속을 하니깐 5대정도 세워놓고 딱지를 끊고있죠.....유턴하는차와 반대편에서
직진하는차와 자주엉켜서 날리가날때도 있어요...아무상관없이 업무에 충실?????차는 막히거나말거나
딱지 끊느라 정신없더라고요....관할 경찰서에 10번정도 전화해서 지랄을 떨어도 아무소용 없더라고요
가재는 게편이겠죠....동영상찍어서 올리고 싶은충동이 들더라고요...모자이크를 못하니...ㅠㅠ
괜히 찍어서 인터넷이나 경찰청에 올리면 개거품물고 쫓아올까봐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개시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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