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골 할머니들 할아버지들을 꼬셔서 옥장판이나
건강식품을 고액으로 판매한다고 하던데
요즘 트롯가수들의 음반시장을 보니 딱 이 생각이 납니다
저희 할머니는 한 가수를 좋아하십니다.
지방 행사, 콘서트, 팬미팅을 빠짐 없이 다 다니시는 것은 물론이고
몇백만원어치의 굿즈를 사서 나눔하시는것도
할머니께서 기뻐하시니까 그러려니했습니다.
그런데 앨범이 발매되자
기부구매라는 명목으로 고액을 계속 기부하고 계십니다.
앨범은 할머니 손에 들어오지도 않고
돈만 내는거더라고요
이거 돈 내시려고 저희 부모님께 돈을 해달라십니다
저희 할머니보다 훨씬 많은 금액으로 기부하시는 공식카페회원들이 더 많다고 하시며
몇백 기부는 팬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걸로 부모님은 지금 아주 우울해하시고
부부싸움까지 하십니다ㅠ
지금 할머니들의 트롯 가수한테 하는 덕질 문화 정말 이상한데
가요계는 이런식의 쌈짓돈으로 앨범을 꼭 팔아야하는건가요?
트로트 팬클럽과 별풍선 쏘는 사람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트로트 팬클럽과 별풍선 쏘는 사람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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