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힘든 마음에 어디 적을 곳도 없어 이렇게 한번 길게 글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20대 초반입니다. 1년 다 되어가는 만큼 연애를 하고 있었고, 꽤나 달달한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가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하시는 그런 관계.
연애 초반에 저에게 내년은 일을 하러 타지에 가고싶다고 했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다가, 연락한 걸 보니 그곳 점장과 예전에 일했던 사이인데 그 점장놈이랑 "보고싶다.", "빨리 와라" 라는 말들을 하는 걸 보고 그냥 관계가 아니구나 생각하고 막은 후로 지속적으로 의심이 많아졌던 관계였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 그 친구가 다른 남자(후에 나오는 남자와 또 다름)와 연락했던 거를 또 알게되어 다투다가 결국 제가 헤어짐을 이야기하였고, 그 친구는 계속 매달렸습니다. 저는 마음이 약한 편이라 바뀌겠지 하는 마음으로 1년을 꾸역꾸역 연명해나가고있었는데, 너무나도 큰 배신감에 그랬고, 그 친구는 금요일 오후까지 저희 집에서 저에게 빌다가 친구와 술을 마시겠다고 가더군요.
마음에서 의심이 싹 텄지만, 그냥 혼자 고민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별 말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달리다가 잠깐 자기도 기분이 꿀꿀할테니 술을 먹겠구나 하고요.
밤이 지나고, 새벽이 넘어갈때 즈음, 너무나 잠이 들지 않아, 여자친구 자취방으로 향했습니다. 많이 불안한 기분에 10통이 넘게 전화를 하여 결국 밖으로 불러냈고, 들어가려는 저를 막아서는 걸 보니 이상해서 바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문을 여니 처음 보는 남자가 서있었고,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앉아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를 바보로 아는 건지 자기는 자지 않았다 라는 말을 했고, 그 말이 무의미하게도 땅에는 콘돔이 널부러져있었고, 화장실에 있던 제 칫솔도 사용하고, 변기에도 콘돔이 있더군요. 처음에는 그 남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그 남자를 보내주려고 했습니다. 오로지 그냥 여자친구에게만 화가 났으니까요.
근데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제가 연애 초반부터 다툼을 만들어낸 점장이였고, 그 점장은 20대 후반에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지점의 점장을 맡고 있는 사람이며, 2년 다 되어가는 아마 결혼 생각까지 하는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저와 여자친구가 사귀고 있다가 잠깐 싸웠을 때 마저도 연락을 계속 했고, 만남도 가진거 같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 너의 브랜드에 내가 민원 넣을거다, 매장에 가서 직원들에게 전단지를 다 뿌릴거다, 라며 이야기를 했고, 여자친구의 잘못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전 여자친구는 무섭다며 경찰을 불렀고, 저는 그냥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 나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과도 제대로 못받고 그 남자의 여자친구 번호도 못받았고, 그 남자는 저의 1년을 전부 처음부터 끝까지 망쳐버렸는데 본인은 여자친구 지키겠다고 이러고 있는 꼴이 너무 웃겨, 그 매장에 가서 직원들한테도 전부 말하고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 한번 여쭤봅니다.. 늦은 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랑은 당연히 헤어지고 다신 보지 않겠지만, 남자는 넘어갈 수가 없을 거 같은데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사진도 첨부합니다...
나이도 어리신데 그냥 잊으시길..
님보다 점장을 더 사랑하는겁니다
술 한잔 마시고 월요일에 출근 잘 하세요
저런 여자 만나면 평생 속 앓이 합니다
브랜드에 어떤 이유로 민원을 넣는다는 건가요.
여자가 바람핀건 남친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고
그냥 저런 애가. 저런 행동하는. 그저 그런 애 일뿐.
20대 초반에 만난 여자랑 당장 결혼 할것도 아니고
진짜 결혼상대도 아닌데, 그냥 즐겼다 생각하세요.
나이도 어리신데 그냥 잊으시길..
님보다 점장을 더 사랑하는겁니다
술 한잔 마시고 월요일에 출근 잘 하세요
저런 여자 만나면 평생 속 앓이 합니다
어차피 와이프도 아니고 뭘 어쩌겠어요.
브랜드에 어떤 이유로 민원을 넣는다는 건가요.
여자가 바람핀건 남친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고
그냥 저런 애가. 저런 행동하는. 그저 그런 애 일뿐.
20대 초반에 만난 여자랑 당장 결혼 할것도 아니고
진짜 결혼상대도 아닌데, 그냥 즐겼다 생각하세요.
그냥 지들끼리 좋다고 저러는건데
쓸데없이 감정낭비 시간낭비 하지말고
하루라도 신경 안쓰는게 본인에게 좋은겁니다.
똥은 똥끼리 뭉치는건데 굳이 그 똥물에 발 담그지 말고
어차피 둘이 저러다가 좋게 끝나지는 않을꺼 뻔하니
지들끼리 지지고 볶든 그냥 냅두세요.
피임 실패하고 착상해서 남자한테 매달리라고 기도나 해주세요. 남자는 코 꼈고, 여자는 평생 후회나 하겠지요
그리고 님에게 새로운 여친이 생기면
저런것들한테 이런일로 신경썼던것 조차 사치로 느껴집니다.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 이런일로 감정낭비 하지 마시길.
똥은 똥끼리
증답이네요
다만 님이 패배자일뿐..
패배자요?
글쓴이가 왜 패배자에요?
오히려 잘된거지
님이 승자 입니다
누구나 수없이 겪는 이별이에요, 속상한 일을 당한 것은 맞지만.. 세상에 정말 억울하고 힘든 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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