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늦은 퇴근길... 말로만 듣던 역주행 차량과 마주했습니다.
라디오 클래식 채널 음악감상 하느라 시속 80km로 크루즈 세팅하고 2차선 주행중이었는데, 1차선으로 지나가던 차가 급히 차선 변경하길래 뭔가 싶었는데 빨간 등이 아닌 눈부신 하얀등이 앞에 와있더군요.
평소 게시판에서 역주행차량 사고 동영상을 보면서, 내가 그 상황이면 잘 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은 하곤 했는데, 막상 제가 경험하고 보니 피하기는 커녕 챠량 색상이나 종류도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큰 순식간이더라구요. 늦게 퇴근할때면 조금이라도 일찍 쉬고 싶은 마음에 속도를 내기도 하는데 오늘은 참으로 오랜만에 음악도 좋고 해서 정속주행했는데 천만 다행입니다. 운전 18년만에 처음으로 목격한 역주행 차량이네요. 18년만에 처음으로 새차를 사서 이제 갓 4,000km 탔는데, 과속했다가 사고라도 났으면 하는 생각에 아찔합니다.
그런데 역주행보다 더 궁금한건 도대체 그 차량이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제가 세종시 외곽도로를 이용하는데 역주행 차량과 마주친 곳(빨간색)에서부터 10km가 넘는 도로에는 중앙분리대가 "완벽히" 설치되어 있어서 역주행 진입이 불가능 한데 말이죠. 물론 파란색으로 표시한 인터체인지가 2군데 있긴 합니다만 교차로가 아니라 인터체인지라 역주행으로 진입하지 않는 이상 출입도 불가능한데 말이죠. 정말 10km가 넘는 거리를 역주행 해서 온걸까요? 그리고 오른쪽 깜빡이는 뭔지 원.....
중앙분리대가 잘 설치되어 완전히 분리된 전용도로라도 안심하지 못하겠네요. 앞으로 더욱 안전운전, 주의운전해야 겠습니다.
꼭 1차선으로 달려오죠 ㅡㅡ
저런건 100퍼 음주라고 봐야죠..
갓길쪽도 아니고 분리대에 붙어서 갑툭튀. 역주행은 해도 우측통행은 한다 이건지;;;
너무 모범운전을 하신다 하고 영상보던 중이었는데 지나간 차는 스포티지R 흰색같은데요?
암튼 현기차는 200%입니다.
충돌했다해도 크루즈라 안심입니다!
다행이네요~ 정속주행이라 천만 다행입니다.
즉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인지능력이 떨어진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 메세지가 전달되는 전음을 체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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