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작스런 조국장관의 사퇴소식에 한동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도 그렇게 느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 다시 생각해 보니 조국장관이 해야 할 일은 이미 끝나 있었다고 생각되는군요.
조국장관이 지금까지 견디면서 많은 국민이 목도한, 검찰과 언론의 행태들.....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에 맞춰 묻고 싶은 죄만 묻겠다는 검찰
과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언론을 2019년 요 몇개월간 모든 국민이 알아버렸습니다.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마치 전광석화처럼 끝내자 마자 사의를 표한 것에 그동안 지지해온 국민들은 아쉽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오늘 발표한 개혁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이제 검찰개혁은 오롯하게 여의도의 몫이고 또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수처법을 통
과시키고 근본 적인 법안을 완성시키기 위해 더욱더 국회를 압박하고 한편으로 격려하고 또 다음 선거에서 표로 행동하는 길만 남았습니
다.
그동안 조국장관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며 이제 진짜 국민의 몫을 다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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