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속보를 접한뒤 지금까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군요.
다들 그러실거라 생각 합니다.
이시간 잠깐 돌아보니 모두 "신의 한수" 또는"조국장관의 큰그림"등으로 위로를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구요.
그런데 말이죠 우리가 잊어선 안되는게 있습니다.
보수의 집결은 절대로 무시할수 없습니다.
이것은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져온 뿌리 입니다.
우린 촛불혁명 이후 너무 들떠 있었고 그 엄청난 촛불을 보고 모두가 우리와 같을거라 생각 하지만,
아시다 시피 나라를 팔아먹어도 보수를 지지 한다는 사람들이 전체 국민의 30% 이상 입니다.
지난 촛불의 위력에 놀라서 잠시 숨기고 있었지만 그들은 결국 선거때가 되면 모두 집결 합니다.
이렇데 된 원인중 가장 큰건 역시 검찰과 언론의 역할 이지요.
우리는 개 돼지가 아니라고 외치고 또 외쳤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언론에서 편파적으로 보도 하는것들이 여론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생각 하지만 정말 무서운건
편파적인게 아니라 양쪽을 다 까내는 방법 입니다.
즉 진보고 보수고, 여당이고 야당이고 형편없는 존재들을 만들어 버리는 거지요.
이 방법은 언론이 갖는 마지막 수단 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 카드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는바 그대로 언론은 너무도 편파적으로 보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게 먹힌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언론은 진짜 마지막 패는 아직 까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이제 편파적인 보도에 서서히 국민들의 비난이 시작되면 마지막 카드인 양쪽 모두를 까게 되는 것 입니다.
이게 왜 가장 확실한 마지막 방법이냐면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그놈이 그놈이고
그당이나 저당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죠.
진보가 가진 치명적 약점은 지나치게 청렴성을 요구 한다는 것입니다. 태생적 약점이기도 합니다.
결국 언론이 더 미쳐 날뛰면서 여기도 까고 저기도 까기 시작하면 몇달 안에 사람들은 정치에 무관심해지고
특히 진보세력들은 분산되기 시작 합니다.
그런데 이때 보수의 특징이 나타 나지요.
그들은 어떤일이 있어도 흩어지지 않습니다.
신처럼 떠받들던 대통령이 탄핵되었어도 보세요 벌써 저들은 원래의 세력을 회복 했습니다.
민주당과 지지율이 같아 졌어요.
탄핵이 아니라 더 한걸 당했어도 , 국정농단이 아니라 정말로 나라를 팔아 먹었어도 저들은 다시 뭉칩니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 말고 절대로 흩어질수 없는,
죽어서도 내려놓지 못하는 맹목적 보수가 국민의 30% 라는걸 절대로 잊으면 안됩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으로 약간 분산되어 있는 상태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이미 30%라면 모두 집결 한것 입니다.
이제 정국이 수습되고 반격이 시작 된다면 바른미래당으로 간 정도의 세력들은 다시 허공을 떠돌것 이지만
그게 진보의 표로 돌아 오진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린 위기를 맞이 하고 있는것 입니다.
촛불로 만들어진 정부라서 그동안 수십년 겪어 왔던 그시절로 돌아가진 않겠지 라고 방심했던게 허를 찔리게 된것 입니다.
그들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조국 장관의 오늘의 결단은 바로 이러한 현상 때문인것 입니다.
처음부터 이런걸 예상하고 시작 했겠죠.
처음부터 무서운 속도로 마주 오는 기관차 에서 충돌하기전 어떻게든 중요한 몇가지 일이라도 되돌릴수 없도록 해놓기 위해
최선을 다 했던 것이고 이제 더 이상 보수가 뭉쳐지고 진보가 흩어지기 전에 마주 오던 열차가 충돌하기 바로 직전에
뛰어 내리신 거라고 전 봅니다.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절대로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끼리 위로하는건 좋지만 정말로 그렇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한눈 팔면 안됩니다.
총선이 코앞입니다.
솔직히 저는 많이 불안 합니다.
이제 좀 투명하고 맑은 세상에서 사는가 했는데 벌써 이렇게 혼탁해져 버렸습니다.
다시는 과거로 돌아 가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잊지 말야야 할것은 일본 불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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