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md차량 여성운전자 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친구와 친구의 돌쟁이 딸램과 식사 후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친구네 집앞에 내려주기 위해 일방통행길로 진입후 주행중이였고, 앞에가던 화물차가 무슨일인지 그 앞에 가던 오피러스 차량에게 클락션을 울려 몇번의 주의를 주더군요.
앞에 가던 오피러스 차량이 주차장 출구앞에 비상등을 켜고 세운후 화물차는 직진해서 갔고, 비상등을 켜고 애기를 안고 내릴 친구를 최대한 가까운곳에 내려주기 위해 정차 할 곳을 찾던 저는 양방면에 주정차된 차량들 속에 그 오피러스 차량뒤 공간이 있어 정차를 했습니다.
주차장 출구 앞쪽이였지만 마땅히 정차할 공간이 없었기에 차 나올때 경고음이 울릴테고 친구만 내려주고 바로 출발할거라 크게 문제될게 없을거라 생각했죠ㅠㅠ
그사이 앞에 정차했던 오피러스차량이 나갔구요.
친구가 밸트를 풀르고 애기를 안은상태로 문을 열려는 찰라에 오피러스 차량에 후미등이 켜진것을 발견한 저는 설마 후진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왼손으로 클락션을 빵~~~하고 울린 순간, 그차량이 정말 살살도 아니고 제법 빠른 속도로 후진해 제 차의 운전석쪽을 쾅 박은겁니다.
정말 운전자분이 미치신줄알았습니다. 화물차가 주의 몇번줬다고 뒤에 있던 나한테 화풀이 하는건가 싶어 황당했죠.
정말 순식간에 일이라 차안에 있던 저와 친구, 돌쟁이 애기까지 많이 놀랐습니다.
앞차에서 후진해온 각도를 보니 평행주차를 하려고 한것 같은데 오십대 부부가 내려 죄송하다고 뒤에 차가 있는줄 몰랐다하더군요.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난 제가 주행방면으로 나간차가 왜 일방통행길에서 갑자기 후진을 하냐고 했더니 초행길이라 일방인줄도 몰랐다고 왜 저보고 클락션 안울렸냐 하더군요 못들으셨냐고 제가 클락션 울렸는데 속도내서 후진하지 않으셨냐고 했죠.
그차는 멀쩡했고 제차는 왼쪽 범퍼가 찌그러지고 휀다가 울퉁불퉁한 상태, 라이트에 스크라치정도 났습니다.
애기가 타고 있어 너무 걱정되고 놀란 상태라 경찰부를 생각도 못하고ㅠㅠ
블박만 믿고 보험사만 부르고 출차입구라 바로 차부터 옮긴게 큰 실수였나봅니다ㅠㅠ
양쪽보험사가 왔고 사진찍고 뭐 간단히 작성하는데 상대차 운전자 부부가 하시는 말씀이 제가 출차입구로 들어가려했다는 겁니다 ㅡㅡ
동승한 친구가 그 아파트에 살고 운전하는 사람이고 저또한 저희집처럼가는 동네라 주차장 출입구를 구별못할리 없는데 뭔 뜸금없는 소린가했죠.
암튼 그날은 주말이라 월욜날 담당자 배정후 다시 처리하기로하고 돌아왔습니다.
당일날은 놀라고 화가난 상태라 씩씩거리며 내렸는데 제가 핸들을 잡았던 오른손에 순간 힘을 꽉준건지 담날이 되니 오른쪽 손목과 오른쪽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보험회사에서 다친데 없냐해서 있는 그대로 말했더니 상대방은 애기땜에 대인접수해주려 했는데 운전자가 아프다니 자기네도 병원에 입원하겠다고 했답니다.
제보험사(동부화재)는 저보고 요즘 마디모 프로그램이 있으니 그냥 대물처리해서 차량 수리만하고 교통비 하루치 더 지급 해달라고 할테니 교통비로 통원치료 하고 끝내라더군요 아니 제가 진짜로 아파서 아프다 한건데 상대보험회사가 삼성화재라 그러는건지 그냥 빨리 쉽게 처리하려는 것 같아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인대물접수가 안되있다해서 처리하는데 기다리고 협력공업사에 맡길까 아는 공업사에 맡길까 알아보다 월요일을 보내고 왠만하면 병원안가고 참아보려다 자꾸 더 아픈거 같아서 어제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료받고 왔습니다.
어깨는 저도 몰랐던 작은 석회화건염이 발견되었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석회화건염으로 통증이 있다없다하는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외부충격까지 가해져 통증이 극심해진거라고 하시더군요.
손목은 특별히 뼈에는 이상이 없어보이지만 순간 힘을주며 꺽이면서 근육이 놀란상태거나 보이지않는곳을 다쳤을 수도 있을테니 며칠 지켜보며 치료를 받아보자 하셨구요.
물리치료 하시던분이 목을 만져보시더니 목에도 충격이 간거 같다며 추가로 목도 물리치료 해주셨습니다.
아마 일주일이나 열흘안에 허리나 다른 부위가 아플수도 있단 말도 하시더군요.
입원은 제가 하지않겠다고 해서 일단 약물과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동승했던 친구는 몸에 이상이 없다했고 아기도 병원에 다녀왔지만 다행히 이상이없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상대측에서 자꾸 말을 바꾸더니 이제는 제 과실을 주장하기시작했습니다.
첨에는 제가 주차장 출구로 들어가려 했다며 헛소리하시더니 또 그다음에는 자기는 주차장에 있다가 나왔는데 길가에 주차된 차들땜에 한번에 못돌아 후진을 하던 상황에 제가 갑자기 정차를 해서 박은거라하고
최종적으로는 초행길이라 일방통행길인지 몰랐고 주차장 입구를 지나쳐서 후진해서 다시 주차장에 들어가려했는데 제차가 정차해 있었고 그곳은 황색두줄선이 그어진 주정차금지구역이라며 제 과실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아파트는 주차장 입구와 출구가 다른 곳이고 입구까지는 후진을해도 오십미터이상 가야하는데 자꾸 제 과실어쩌고 하니 화도 나고 보험사에서도 자꾸 대충 처리하란 태도에 분노게이지가 상승중입니다ㅠㅠ
일단 차수리는 제가 아는 공업사에서 오늘 픽업해가기로 했고, 주변에서는 내과실이 전혀 없으니 그런 판례찾아오라해라. 보험사 민원넣고 담당자바꿔달라해라 경찰에 접수해라 그러시며 아픈데 왜 바보같이 병원에 입원부터안했냐하고ㅠ
아 블랙박스ㅠㅠ
사고당일 집에 와서 확인했는데 큰도로에서 일방통행로 진입한 시간대에 영상만 없고 사고 충돌후 처리하는 장면만 열심히 찍혀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아파트cctv요청햇는데 도로쪽이아니라 출입문쪽으로 찍고 있는 상태였구요.
십년무사고 운전에 난 교통사고라 처리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몸이 정말 더 아프면 며칠 입원치료를 해도 괜찮은건지 정말 제 과실도 있는것인지 보험사를 믿어도 되는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사진은 사고장소구요 네이버 지도에서 찾았어요 황색선이 없는 출차입구에 정차중 일어난 사고 입니다.
보험사에 강하게10:0외치세요..무과실이네요
블박있음 올려보세요.정말정차했는지가관건이네요.
혹시 글보시는 님들중에 4월11일 토요일 저녁 7시 40분경 부천중동 위브더스테이트 902동 부근에 차량 주차하셨던 분들이나 목격자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보험사가 깡패같아요ㅠㅠ
오피는 정말 운전 매너가 없음
이건 무조껀 100
입원도 하시고 동승자도 하시고
하실 수 있는건 다하세요...
현준아빠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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