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굶주린 소녀와 독수리’라는 이 사진은
뉴욕타임즈에 게재된 후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케빈 카터에게 퓰리쳐상의 영예와 동시에
굶주린 아이를 구하지 않고 사진만 찍었다고
기자의 윤리의식에 대한 엄청난 비난을 듣게 됩니다.
실상은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아이를 독수리로 부터 구했다고 하지만
케빈 카터는 엄청난 비난에 죄책감을 느껴 그 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이번 울릉도 헬기 추락사고에 KBS기자는 '단독보도'에 눈이 뒤집혀 해경의 동영상 협조요청을 거부했다죠
케빈 카터는 아프리카의 가뭄과 그로인한 기아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환기시키는 역할이라도 했다고 하지만
자랑스러운 '수신료방송'은 무슨 명분으로 그러한 짓거릴 한 건지 욕만 나옵니다.
기자니까 욕먹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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